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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기존 익산시체육회와 익산시생활체육회가 통합, 2016년 4월22일 출범한 익산시체육회(회장 익산시장)이 파행운영된지 4개월째로 접어들었다.
익산시체육회(이하 체육회)는 익산시의회로부터 지난해 하반기 운영 전반에 대한 각종 문제점을 지적받고 2019년 운영비 3억5000만원을 삭감 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사무국장을 비롯한 4명의 직원 전원이 올 1월 21일 사퇴했다.
이에 익산시는 체육회 업무 공백 최소화를 위해 공무원 2명과 공무직 직원 1명을 파견시켰다.
시는 이와함께 시의회로부터 요구받은 체육회 운영방안 개선책 마련을 위해 오학수 체육회 고문(원광대 체육과 명예교수), 박효성 전 전북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김용균 시의원 등 5명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익산시체육회는 체육운동을 범시민화해 학교체육과 생활체육 및 전문체육 진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시민의 건강과 체력증진·여가선용 및 복지향상에 이바지하며 우수한 경기자 양성으로 익산시 및 국위선양에 기여토록 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그런데 체육회의 비정상적인 운영상태로 이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낼 것으로 보는 시민들은 극소수에 불과한 게 주지의 사실이다.
더더욱 오는 5월 익산을 주 개최지로 해 열리는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전과 제48회 전국소년체전을 지난해 열렸던 제99회 전국체전 처럼 성공적으로 치러내지 못해 지역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체육회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는 이달 18일 익산시청 기자실서 체육회 정상화를 위해 정헌율 익산시장에게 권고한 내용을 브리핑했다.
비대위가 권고한 9가지의 내용을 뒤집어 보면 체육회 규정 및 운영이 불합리적이고 비원칙적인 면이 적지 않았음을 드러내주고 있다.
회비가 과도해 능력있는 인물들이 재정적 부담 때문에 체육회 임원 진출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부회장 200만원과 이사 100만원인 임원회비를 절반으로 줄이라, 체육회 직원들에게 광범위하게 인정되던 경력인정 범위도 대폭 축소하라, 83명에 달했던 부회장과 이사 등의 임원을 30명으로 조정하라, 분배기준이 없던 전국대회 출전 지원비를 식비와 숙박비 등에만 지출 가능토록 제안한 것 등이 그렇다.
다른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도 마찬가지이지만 지자체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는 익산시체육회도 단체장의 선거조직으로 은밀히 이용돼와 난맥상을 드러내게 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체육회 개혁 및 정상화 여부는 비대위가 개선안을 마련 권고한 만큼 익산시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처리하느냐에 우선 달려 있다.
체육회 관련 불합리한 규정 개선 및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운영비를 확보하며 공감대를 얻을수 있는 사무국장을 인선할 과제가 익산시에 주어진 것이다.
시는 체육회 운영 정상화를 위해 비대위 권고안을 적극 반영, 5월 20일부터 6월 11일 열리는 제217회 시의회 1차 정례회에서 체육회 운영비 등을 반영한 제1회 추경예산안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시의회가 익산시가 마련한 체육회 운영방안 개선안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체육회 운영비를 이번에 승인해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당연하다.
많은 시민들이 이번 기회에 익산시체육회가 꼭 환골탈태하고 조속히 정상화되길 바라고 있음을 익산시와 익산시의회를 간과해선 안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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