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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전설을 말한다 - 권영민
비인의 바다에 우뚝 솟은 섬이 있다
지상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은
한쌍의 섬이 되어
출렁이는 물결에
애달픈 사랑을 씻어내는 소리 들려온다
살아서 슬픈 영혼 죽어서 별이 되리니
가없는 바다 철썩이는 파도 위에
갈매기 무리지어 전설의 문을 연다
바다로 걸어 들어간 사랑은
두개의 섬으로 솟아 쌍도의 전설이 되었네
여인의 젖가슴같은 부드러운 섬
눈에 밟히는 사랑의 무게
무거운 종소리되어 나직히 들려온다
바다가 열리면 사람들은 가까이 찾아와
비원의 전설을 들으며 목이 메인다
바다가 닫히면 아스라이 잠기는 작은 섬
쌍도는 비인의 바다를 지키고 있다
익산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서천군 비인의 바다는 전설의 섬 쌍도가 있다. 애달픈 사랑을 간직한 전설을 찾아 드넓은 바다를 관조하며 봄을 맞이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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