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08 오후 05:36:06 전체기사보기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뉴스 > 사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사설】익산시 건설현장 혈세 낭비 이래서야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9년 02월 22일(금) 17:4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지방화시대를 맞아 자치단체간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근간이 되는 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을 위해서는 혈세가 낭비 및 누수되는 일이 없어야 함은 지당하다.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공무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업무를 추진해야 하고, 해당 자치단체는 행여라도 발생할수 있는 비리의 씨앗이 자라지 않게 하는 한편 비리가 더 커지지 않도록 자체 감사활동을 제대로 작동시켜야 함은 두말할 것도 없다.

그럼에도 호남의 3대 도시 위상을 가진 익산시 건설현장에서 공사비 뻥튀기가 만연된 것으로 전북도의 특정감사에 의해 드러나 시민들에게 할 말을 잃게 하고 있다.

전북도는 익산시가 발주한 10억원 이상 건설공사 현장 15곳을 지난해말 특정감사한 결과, 이중 6곳에서 사비 과다계상 사례 10건을 적발해 했다고 이달 20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건설현장에서 건설자재를 빼먹고 공사비만 챙기거나 불필요한 시설물을 여기저기 집어넣어 공사비를 부풀리는 등 비리 수법은 가지가지였다.

적발내용에 따르면 현재 공사가 한창인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의 설계를 진행하며 차량방호울타리 설치가 불필요한데도 229m를 설계에 반영해 1600여만원의 예산낭비를 초래했다.

또 하천정비 기본계획을 소홀히 검토해 불필요한 구조물 1억1300만원을 설계에 반영했다.

서부권역 체육관 건립을 하면서는 용역에 대한 감독과 준공검사를 소홀히 해 6500만원의 공사비를 과다하게 계상했고 불필요한 가설덧집을 설계에 반영해 1200만원의 과다설계가 이뤄졌다.

이 뿐아니다. 도로개설을 위한 토사 운반량을 과다계상하는 방식으로 1억5000만원의 공사가 부풀려졌으며, 도로포장 두께의 포장단면 결정을 소홀히 해 2억8800만원가량의 예산낭비가 발생했다.

이런 식으로 늘어난 공사비는 총 5억4000만원으로 총사업비 대비 약 2%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 현장에서도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다 환경영향평가를 받을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라는 처분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건축과 토목·조경문야를 단일사업으로 설계를 해야 하는데 토목과 조경만 별도로 설계를 진행해 결국 건축공사를 별로로 분할 발주, 회계질서를 문란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북도는 설계에 과다계상된 공사비를 모두 감액처분하고 해당 공무원들에겐 시정과 주의처분을 내렸다.

이와관련 시민들 사이에서는 “시가 발주한 건설공사에 대한 공사비 과다계상이 아직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는 건 감리감독에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하다 ”며“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 놓은 격이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또 “오래전부터 지적돼온 건설분야 짜고 치는 고스톱 같은 고질적 병폐를 완전 뿌리뽑기 위해서 한번쯤은 깊은 메스를 대야한다”는 주문이 적지않다.

지난 민선 6기 후반부터 정헌율 시장이 익산시정을 이끌면서 청렴도가 높아지고 산적돼 있는 현안들이 해결되는등 전에 비해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전북도의 특정감사에서 적발된 것처럼 시가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공사비가 과다계상돼 예산이 낭비되고 부실공사가 이뤄진다면 애써 쌓아올린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다는 걸 망각해선 안된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이전 페이지로
네티즌의견 0개가 있습니다.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실시간 많이본 뉴스  
익산 원도심, 문화산업으로 다시 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익산 인재 ..
"NS푸드페스타 어디서 열릴까?"…익..
익산시, 미륵사지휴게소 '로컬푸드 ..
한국여성유권자 전북연맹, 익산 한..
신흥, 익산 아동 과자 선물꾸러미 3..
최정호 시장 "전임 시장 행적 지우..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인에 휴식과..
익산영신교회, 모현동 청소년 위해 ..
생산량 860% 향상…익산시, '스마트..
최신뉴스
식품진흥원, 왕궁면민의날 행사에 ..  
이웃에 따뜻한 한끼, 마동 '사랑의..  
평화동에 이어진 나눔…이웃돌봄부..  
남중동 주민자치위원회, 연탄 500..  
원광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  
월 15만원 장학재단 기숙사, 저소..  
익산소방서, ‘골든타임’ 비응급..  
익산 공공기관, 울타리 넘어 ‘청..  
정원상 시의원, 시민 다친 파손 인..  
익산여성단체협의회 전통장류 담그..  
㈜원진알미늄, 취약계층에 라면 50..  
‘북딜리버리’ 운영 개선 취지는 ..  
익산산립조합 봉사단, 다이로움 배..  
울트라마라톤 모은 310만원, 시각..  
아이빛유치원, 작은 손길 모아 따..  
인사말 연혁 편집규약 윤리실천요강 광고판매윤리강령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익산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3-81-34955/ 주소: 전북 익산시 인북로 190-1(남중동) / 발행인.편집인: 박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규
mail: ikpress@naver.com / Tel: 063-841-1221 / Fax : 063-856-2625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1187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