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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기면 유치 총력대응 나서
도-전발연 혁신도시 후보지 6곳 압축 발표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05년 10월 25일(화)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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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삼기면과 황등면 함열읍 일원이 도내 혁신도시 후보지 6곳 가운데 1곳으로 선정되면서 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전북발전연구원(원장 한용주)은 지난 20일 전북도청에서 공공기관 이전추진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용역결과 보고에서 혁신도시 후보지 6곳을 발표했다.
 
후보지로는 가안으로 익산시의 삼기면·황등면·함열읍 일대 450만평과 나안 완주군 용진면·봉동읍 일대, 다안 김제시 용지면·완주군 이서면·전주시 남정동 일대, 라안 완주군 이서면·전주시 효자 3동 일대, 마안 남원 덕과면·임실 오수면 일대, 바안 정읍 신정동·교암동·입암면 일대 등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익산 삼기지역 일원은 동서로 서해안 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끼고 있고 KTX 정차역인 익산역과 7㎞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교통접근성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와 이전추진협의회는 다음주께 20명의 전문가로 선정된 입지선정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고 전발연의 용역결과 선정된 6곳에 대해 현지실사를 비롯한 면밀한 검토를 거친 뒤 28일 무렵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입지선정위는 25일과 26일 양일간에 걸쳐 현지실사를 실시할 계획인 가운데 익산시는 26일로 예정이 잡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삼기면 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기존에 행정복합도시에 가깝다는 이유로 '블랙홀' 현상을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한 대응논리로 행정복합도시가 위치할 충청권과 대전지역의 경제인구를 흡수해낼 수 있는 '블루 오션(Blue Ocean:아무도 목표로 삼은 적이 없으며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미개척 시장)' 개념을 정립, 적극 설파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26일로 예정된 현장실사 때 익산지역이 지닌 장점 즉, '자연재해가 없는 점'과 상대적으로 경쟁지역에 비해 '저렴한 토지 가격',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 '지가가 안정된 점' 등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한편 '블루 오션'에 대한 선정위의 이해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 국장급 이상 전원은 입지선정위를 추천한 도내 9개 대학 방문길에 나서 익산시에 대한 홍보물을 전달과 함께 이같은 내용을 설명, 익산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최종 후보지가 결정되는 28일까지 시는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익산시의 미래가 걸린 사안인만큼 막판 역전을 위해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익산시는 그동안 혁신도시 후보지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근거없는 소문에 시달려왔다. 그러던 중 20일 6곳의 후보지 가운데 '가'로 표기되며 삼기·황등·함열읍 일대가 선정되자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사실 익산시는 향후 익산발전의 동인이 될만한 사안이 혁신도시 이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판단 아래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충청권으로 경제적 효과가 유입돼 나갈 것이라는 '블랙홀' 현상에 대한 대응논리로 '블루 오션' 개념을 도입, 오히혀 충청권과 대전권의 경제인구를 빨아들여 유입된 경제효과를 전북지역으로 흘려보내는 '원천수'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총소리 없는 전쟁'으로 표현되는 지자체간 혁신도시 유치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혁신도시 관련 향후 일정과 제반 내용들을 점검해보기로 한다.
 
 
향후 일정 및 선정기준
 
전북도는 한국토지공사를 비롯한 13개 공공기관 이전추진협의회 위원들과 함께 이미 구성된 20명의 입지선정위원회로 하여금 이번에 선정된 6곳의 후보지에 대해 오는 25일과 26일 정밀한 현지실사 및 입지여건과 장단점 비교분석 등을 거쳐 오는 28일 최종 입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내 혁신도시 입지가 최정 확정되면 곧바로 이전대상 공공기관들과 함께 이행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되고 오는 2006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2007년 용지보상 및 기반시설·사옥 신축, 2012년 이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입지선정위원회는 도내와 외부 전문가 10명, 공공기관 추천 위원 10명으로 구성돼 있다.입지선정위원회는 입지선정에 있어 혁신도시가 입지함으로써 파급효과가 극ㄷ3ㅐ회되는 지역을 선정하되 군사시설보호지역, 문화재 보호구역, 보전지역, 생태자연 3(2)등급 지역, 지형 및 표고가 급경사 내지 고도가 높은 산지는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평가기준을 살펴보면 간선 교통망과의 접근성(20점), 혁신거점으로서의 적합성(20점), 기존 도시 인프라 및 생활편익시설 활용 가능성(10점), 도시개발의 용이성 및 경제성(15점), 환경친화적 입지가능성(10점), 지역내 균형발전(10점), 혁신도시 성과공유방안(10점), 지자체 지원(5점) 등이다.
 
 
익산 입지여건
 
이러한 평가기준에 비춰볼 때 익산지역은 간선교통망과의 접근성에서 상당한 가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서로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끼고 있고 KTX 정차역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
 
특히 KTX 호남선이 완공되면 서울지역과 1시간 거리에 위치하게 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행정복합도시가 예정된 충남 연기지역과의 접근성 또한 도내 경쟁지역에 비해 가장 월등하다는 점도 장점이 되고 있다.
 
이에 더해 삼기면 지역은 지난 98년 구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될 당시 '행정타운' 개념으로 100만평의 부지를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있어 도시개발 용이성 면에서 다른 지역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60여년 동안 자연재해가 한번도 발생한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점은 농업관련 기관이 많이 포함된 이전대상 공공기관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으로 전북발전연구원의 대상후보지 선정과정에서 비중있게 다뤄진 것으로 밝혀진 '산학연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최적의 혁신여건과 주거, 교육, 의료, 문화 등 수준높은 정주환경'에 손색없는 도시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경영개발자금을 통해 이미 확보돼 있는 1,080억원의 특별재정을 혁신도시 건설에 즉각 투입할 수 있다는 재정적 강점도 선정위원들에게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혁신도시 건설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토지가격 면에서도 익산시는 이미 이들 지역을 비롯한 4,500만평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상태에서 지가 상승을 억제하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것이다.
 
 
'블루 오션'이란?
 
익산시가 지닌 이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도내 일각에서는 행정복합도시가 들어설 충청권과 인접해 있다는 이유를 들며 혁신도시의 경제적 효과가 전북도로 유입되기 보다는 충청권으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블랙홀' 현상론이 끊임없이 제기돼 익산시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블랙홀 때문에 골머리를 싸매고 있던 익산시는 이에 대한 대응논리로 '블루 오션' 개념을 창안하기에 이르렀다. '블루 오션'이란 푸른 바다를 의미하는 것으로 '아무도 목표로 삼은 적이 없으며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미개척 시장'을 뜻하는 말이다.
 
또한 '블루 오션'은 개척자가 아젠다와 이니셔티브를 갖추고 경쟁에서 자유로우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는 수익성 높은 시장'을 일컫는 말로 경제적 효과가 인근 도시나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블랙홀 현상'과는 반대되는 말이다.
 
시 관계자는 혁신도시가 완벽한 형태로 건설될 경우 오히려 충청권 주민들이 익산으로 찾아오는 경제유입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익산시에서는 이렇게 유입된 경제적 효과를 타 지자체에 흘려보내는 '원천수'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즉 현신도시의 개념을 '블루 오션'으로 상정하고 내용적 의미에서는 경제유입효과를 모아서 도내 각 지자체에 흘려보내는 역할을 감당한다는 내용의 '원천수' 역할론을 강조함으로써 혁신도시 성과 공유방안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김한진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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