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장경호 익산시의원 | | ⓒ 익산신문 | 만경강은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 율치의 밤샘에서 발원하여 완주군과 전주시 익산시를 거쳐 김제시와 군산시를 경계로 흐르는 강이며, 길이는 54㎞ 유역 면적은 1,571㎢이다. 총 제방의 길이는 110㎞이며 1982년에 국가 하천으로 지정되었다.
'만경(萬頃)'이란 명칭은 조선 시대 하천의 하류에 입지하였던 만경현(현 김제시 만경읍)에서 유래하였고, 만경이란 뜻은 넓은 들을 의미하는 지명이며 경(頃)은 농토의 면적을 이르는 단위이고 조선시대 당시 1경의 넓이는 25,945.9㎡이다.
조선 시대에 만경강은 '사수(泗水)'로 불리웠으며 옛 자료에는 구불구불한 사행천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에 고산천 상류에 경천(庚川)저수지와 대아(大雅)저수지가 축조되고, 1930년대에 구불구불한 강의 형태를 일자형태로 만드는 직강공사를 통해 제방이 축조되었고 지금의 형태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만경강 일대는 생태·문화·역사·관광자원이 풍부하지만 관리와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는데 '국가하천 종합정비계획'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하천환경정비사업이 현재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만경강이 거듭나고 있다.
지난 12월 17일에 만경강을 보호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는 만경강에 인접한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과 함께 완주군 삼례읍 만경강변에서 만경강 유역협의회 구성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하고 만경강에 대한 관리와 보존 등에 관해 공동노력을 하기로 약속했다.
완주군에서는 1년여 전부터 만경강 생태계조사등과 만경강제방을 따라 새만금까지 걷기 등을 참가자신청을 받아 진행하고 있으며 예산의 배정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리 익산시에서는 만경강유역인 목천동에 물문화관건립을 추진중이며 만경강 자전거라이딩 행사 등을 진행하는 등 행정과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아직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 못한 만경강은 수많은 이야기와 컨텐츠를 가지고 있으며 해 질 녘의 낙조 등은 그 풍광이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4월이 되면 봄 벚꽃이 만발하여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으며 윤흥길 작가의 단편소설 ‘기억속의 들꽃’의 배경이던 끊어진 만경강철교가 무수한 세월을 보내고 맞는 현재에도 그 모습을 유지한 채로 만경강을 바라보며 서 있다.
길이 555m인 만경강철교는 일제강점기에 호남평야의 쌀 수탈을 목적으로 건축되었으며 1927년 8월 29일자 『중외일보(中外日報)』에서는, 조선에서 한강철교[1900] 다음으로 긴 제2철교인 만경강철교의 착공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1929년에 준공되었다.
가을이 되면 춘포정 앞에 펼쳐지는 억새의 향연과 만경강뚝방길에서 바라보는 오산의 들녁은 장관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가을 코스모스의 흩날림으로 제방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라이더들의 마음을 들뜨게도 하는 것이 만경강 자전거라이딩의 묘미이기도 하며 이러한 자전거전용도로는 뚝방길을 쭉 따라 새만금까지도 갈 수 있는 환상의 라이딩 코스이다.
만경강제방길 주변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으로 남아있는 춘포역과 일제강점기시절 우리민족의 아픔의 흔적인 일본인농장가옥(에토가옥)과 그 당시의 거대한 정미소(대장정미소)등의 볼거리는 덤이기도 하다.
요즘 자전거동호인들은 자전거를 앞바퀴만 분해해서 간단히 들고 열차를 타고 이동하여 타 도시에서 자전거라이딩을 즐기기도 한다.
만경강 자전거라이딩을 위해서는 익산시민뿐만 아니라 외부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익산역에 자전거 무인대여소를 설치하여 물문화관으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하고 라이딩코스 몇 곳에 반납과 대여가 가능한 장소를 설치하기를 제안한다.
이와 더불어 병행해야 할 것은 만경강으로 가는 편리하고 안전한 자전거전용도로 설치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공간의 마련도 매우 중요하다. 이는 요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블로그를 활용하는 젊은층들의 SNS를 통해 널리 홍보가 되기도 하는 까닭이다.
또한 만경강둔치를 활용하여 꽃이나 수목을 활용한 힐링공원이나 자전거공원, 동호인경기장 등의 시설도 검토되어야 하겠다.
만경강은 수변공간이 부족한 익산시민들이나 인근도시의 관광객들에게도 휴식과 더불어 건강한 여가생활을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자원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만경강이 되길 희망하며 만경강유역의 다른 도시들보다 만경강컨텐츠를 가장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는 익산이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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