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유재형 한국조명연구원 남부분원장 | | ⓒ 익산신문 | | 빛을 활용한다는 것은 도시의 야간을 더욱 품격 있게 할 수 있음과 동시에 실제 거주하는 시민들에게는 안전의 확보를 포함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화려한 빛, 밝은 빛만을 활용한다면 우리에게는 공해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LED조명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과도한 밝기의 인공조명을 '빛 공해'로 정의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도록 규정한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이 시행 된지도 벌써 5년이 지났다.
이에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빛공해 관리·감독 업무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LED조명의 설치에 있어서도 표준화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는 야간의 조명에 의한 인간 친화적인 조명을 구현함과 동시에 보다 나은 빛환경을 제공하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익산은 어떤 준비를 해서 어떤 방향으로 빛과 문화를 연결시켜야 할까? 여기에서 논하고자 하는 것은 비단 LED조명뿐만 아니라 빛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와의 연결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우선 우리 익산의 문화자원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이러한 문화자원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야간에도 찾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빛을 어떻게 준비하고 활용해야 할지 논해보고자 한다.
먼저 우리 익산의 야간 도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는 현재의 수많은 가로등을 보다 다양한 색깔(색온도)의 가로등으로 변화시켜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익산의 거리마다 특화하여 특정한 빛의 색깔을 계획하고 운영한다면 야간 거리 테마에 대해서 다른 도시와는 차별성 있는 거리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 문화예술의 거리에는 온화한(석양) 색깔을, 전통시장에는 밝은(대낮) 색깔을, 인구유동이 많은 익산 역사나 대학의 거리에는 밝은 파란색(아침) 계열을 활용한다면 특색 있는 도시 조명 설계가 될 것이다.
또한 최근 들어 우리 익산에 홀로그램이라는 기술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첨단 기술을 활용한다면 우리 눈에 그동안 입체감이 없는 화면으로만 보였던 다양한 정보들이 입체적으로 보이게 되는 변화를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런 기술을 적용하여 미륵사지나 백제 유물 등을 도시 곳곳에서 실제와 같이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된다면 그 홍보 효과는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이며 누구나 와서 보고, 걷고, 체험하면서 관광하고 싶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즉 우리 익산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계속 가지고 온 문화자원과 새로운 기술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익산이 발전하려면 기존의 것을 더욱 돋보이도록, 보다 다른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하는 것이며 이것은 결국에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서비스, 문화, 콘텐츠 등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빛이라는 기술은 우리 익산을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기술이라고 본다. 사람은 70%이상의 정보를 시각으로 획득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 익산은 빛과 문화의 도시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이제 우리 익산의 준비된 문화자원과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는 빛 관련 기술의 장이 마련되어가고 있다. 여기에 보다 역량을 집중한다면 우리 익산은 천년 고도가 숨 쉬는 첨단 빛 기술의 향연장으로 거듭날 수 있으며 지역 발전의 큰 동력으로써 그 역할을 충분히 해 낼 것이라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