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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축제 관객동원-주제부각, 개혁 성공
시 주최, 시민참여형 축제 통해 공감대 형성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05년 10월 08일(토)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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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서동축제2005'가 지난 3일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관객동원은 물론 선명한 주제부각, 축제 개혁 시도 등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서동에서 무왕까지 그 생생한 이야기'를 기본 컨셉으로 설정, 서동=무왕이라는 주제를 부각시키는데 주안점을 둔 이번 서동축제는 특히 주간형이 아닌 야간형 축제로 진행, 관객의 집중도를 높임으로써 연인원 30여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되는 관객들에게 선명한 인상을 심어줬다는 평이다.
 
더욱이 지난해까지 사단법인 마한제전위원회에 예산을 지원해 축제를 개최해오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시가 주체가 되어 서동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채규정 시장이 추진위원장을 맡아 진행됐다.
 
이에 따라 관주도형 축제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주변의 우려 속에 개최돼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결과적으로 참신한 기획들과 함께 기존의 프로그램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관객동원은 물론 축제장을 찾은 모든 이들에게 흥겨움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내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시비 5억원과 도비 1억원 등 총 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서동축제는 운영본부장에 국내 최고의 축제 전문가로 손꼽히는 배재대 정강환 교수를 영입하고 70% 이상의 지역의 젊은 기획자들을 포진시켜 기획단계에서부터 주제부각과 시민이 함께 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많은 고심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동의 출생에서 무왕에 이르는 일대기를 소년 맛동, 청년 서동, 무왕에 이르는 3막으로 이뤄진 무왕전기 공연에 무게중심을 두고 여타 프로그램들 역시 무왕의 컨셉에 맞춰 기획함으로써 축제장을 둘러본 이들에게 한편의 전기를 읽은 듯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해 외부용역을 맡기기 보다 전 프로그램을 운영본부에서 직접 연출함으로써 예산절감은 물론 모든 프로그램의 통일감과 동질성을 유지한 점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게 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축제 마지막 날 펼쳐진 무왕천도 행렬에 앞서 익산역 광장에서 펼쳐진 무왕전기 공연은 그동안 소외된 구도심권을 아우르는 측면과 함께 익산 시민 모두의 축제가 되는 장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천도행렬 역시 고적대의 선도 아래 서동의 탄생과 연관된 용과 맛동 어멈, 경주에서 선발된 선화공주와 익산에서 선발된 서동, 또 성년이 된 무왕행렬, 백의 군사무기 행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 결과 이번 축제의 최대 성공으로 손꼽히는 주제부각이라는 측면에서 확실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축제의 체험마당으로 진행된 백제문양 탁본 체험, 기와·도공체험, 농경체험, 목간체험, 천연염색체험마당, 마 음식 시음회, 방패연 만들기, 여치집 만들기 등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폭발적인 성원을 얻어 연일 장사진을 이뤘다.
 
청소년 프로그램 역시 제2회 서동·선화 골든벨과 청소년 자유지대 공연 또한 청소년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고 서동백일장, 서동사생대회 등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익산시와 교류협약을 체결한 일본 분고오노시의 호유가이팀이 선보인 라이덴(번개) 공연은 힘 있고 박진감 넘치는 내용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해외민속 초청공연으로 이뤄진 리빙 파이어의 타악 공연 역시 박수갈채를 받는 등 짜임새 있는 내용으로 전개돼 축제성공의 한 요인이 됐다는 평이다.
 
반면에 야간형 축제로 진행된 까닭에 낮 시간대에는 체험마당 등 몇몇 프로그램 이외에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는 지적과 함께 몇몇 운용상의 문제점도 노출됐다.
 
특히 5만여명 이상이 모인 것으로 추산되는 개막공연 당시 강현욱 도지사와 조배숙·한병도 국회의원, 채규정 익산시장, 백상승 경주시장, 일본 분고오노시 부시장 등 많은 내빈들과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진행자의 준비부족, 미숙한 진행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먹거리 장터는 그동안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온 바?지 요금 등을 근절하기 위해 읍면동과 일부 사회단체 등에 게 저렴한 가격과 익산을 대표할 수 있는 먹거리로 꾸며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부스는 부녀회원들이 나서거나 자신들이 직접 운영하며 친절함과 더불어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많은 호응을 받았으나 극히 일부에서는 전문가(?)들에게 전매해 음식값 등을 놓고 시민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러한 몇몇 문제점이 노출되기는 했으나 이번 서동축제는 주제부각, 관객동원, 축제개혁이라는 측면에서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얻고 있으나 향후 돌문화축제, 보석축제와의 연계방안 등도 적극적으로 모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익산의 3대 축제로 손꼽히는 이들 축제의 개최시기를 맞춰 외부 관광객들에게 익산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한편 경제적 효과를 최대한 거둬들이기 위해 동시개최가 불가피하다는 여론이다.
 
이와 함께 내년도에 익산시에서 개최될 예정인 '2006 주민자치센터 박람회'와의 연계방안 또한 심도있게 논의되어야 한다는 지적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안 모색과 벤치 마킹, 축제정보의 집대성을 위한 상설 기획팀의 운영 또한 심각하게 고려해야할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한진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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