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간담회가 5일 오후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 3층 회의실에서 조배숙 국회의원과 정헌율 익산시장·윤태진 국식클지원센터 이사장·조호일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을 비롯 10여개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 ⓒ 익산신문 | | 식품산업은 미래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망산업으로 꼽힌다. 정부도 이를 인식해 국가사업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지난 2008년 수립, 농도(農道)인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일원 232만1971㎡부지를 1단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후 사업시행자로 LH가 선정돼 2012년 6월 개발계획승인을 거쳐 2014년 3월 착공돼 올해 3월 27일자로 국가식품클러스터(이하 국식클)가 최종 준공처리 됐다.
국식클 1단계 부지에 식품기업의 연구 및 개발(R&D) 등 혁신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핵심시설 국식클지원센터가 2016년 12월 개소돼 본격 가동에 들어가고 지난해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속 100대 국정과제에 국식클 육성을 포함시켰다.
이에따라 국식클은 정부의 비전 제시 대로 동북아 식품시장 허브로 육성이 가시화되고 지역경제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한껏 부풀게 했다.
또 국식클 부지 분양 촉진과 함께 입주기업도 타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비해 양호한 여건 아래서 불편없이 기업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
현재 국식클 분양계약업체는 62개로 40.6%%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24개 업체가 착공했으며 이중 17개 업체가 가동에 들어간 상태이다.
이같은 분양률과 착공 업체 수는 국식클 활성화 수준에 못미친다. 경기침체의 영향도 있겠지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무르익지 않은 이유도 분명 있는게 틀림없다.
이달 5일 국식클지원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쏟아진 하소연들이 이를 웅변한다.
조배숙 국회의원과 정헌율 익산시장·윤태진 국식클지원센터 이사장·조호일 전북도 농식품산업과장 등이 함께 한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 10여개 입주기업 대표자들은 대중교통·식당·편의점 등 기초적 인푸라 조차 구축이 안돼 있음을 한결같이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단지내 일반식당이 없는 상태에서 200명 미만 수용으로 점심시간에만 운영되는 국식클지원센터 구내식당 밖에 없어 근로자들이 활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야간작업시에는 라면이나 중국요리 배달주문 등으로 어렵게 끼니를 떼우는등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호소.
또 젊은 근로자들의 경우 커피·음료·푸드·담배 판매 마켓, 놀이공간 등을 선호하는데 단지내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러한 시설이 전혀 없는데다 대중교통 부족으로 인력 모집난및 이탈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는 절박한 토로.
일반 산단도 아닌 국가산단에서 입주기업들의 볼멘소리가 봇물을 이루고 있음은 예사롭게 넘길 일이 아니다.
정부가 명품식품단지로 육성하겠다고 해놓고 세부적인 사항에서 소홀했고 무관심했음을 단적으로 드러내준 꼴이다.
일각에서 초창기인 만큼 불편을 감수하고, 국식클 단지 남쪽에 조성된 공동택지·근린시설·단독주택용지 등에 건물이 들어서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민간에만 맡겨두기엔 너무 시일이 많이 걸리고 입주기업들의 불편이 크다.
식당과 편의점 등을 아우를 수 있는 공동편의시설 용지를 국식클단지 중심부에 배치하고 건립했더라면 입주기업의 아우성이 터져나오지 않았을 터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지금이라도 정부가 입주기업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자치단체와 국식클지원센터와 손잡고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내년 이맘때 이같은 호소를 하기 위해 입주기업들이 다시 모이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한 업체 대표의 간곡한 호소가 귓전을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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