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익산역 서부주차장 모습. | | ⓒ 익산신문 | | 지난 2017년 2월부터 열차이용객들에게 24시간 무료로 개방되고 있는 익산역 서부주차장의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유료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주 적잖은 논란이 빚어졌다.
결론적으로 유료화에 대한 거부반응이 만만치 않음에 따라 현행대로 무료개방 유지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파악돼 논란은 수그러들 것으로 보이지만 근본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코레일과 익산시가 계속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강구해내야 할 것으로 촉구된다.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가 유료로 운영하던 익산역 서부주차장을 열차이용객에 무료로 개방하게 된 것은 호남철도관문인 익산역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이용객들의 주차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익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에서 비롯됐다.
익산시가 서부주차장 운영권을 갖고 있는 코레일 자회사 코레일네트웍스㈜와 팽팽한 줄다리기 협상을 거쳐 한해 2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 영업보상을 하는 방식으로 무료개방하고 있는 것.
372면을 보유한 서부주차장이 유료로 운영될때는 이용차량이 하루 적게는 1백여대 많게는 최고 250대 미만으로 주차장이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그러나 무료로 개방된 후 1년도 안돼 400여대의 차량이 가득 차는등 이용차량이 폭발적으로 증가, 익산역 접근성이 향상되고 주차불편도 크게 덜어졌다는 호평을 얻었다.
올들어서는 1일 평균 이용객이 600여명에 달해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공휴일 등에는 주차공간이 없어 인근 도로 및 뒷골목이 넘쳐나는 차량으로 주차난 및 교통정체 현상이 빚어질 정도여서 주차장 확충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익산시는 코레일측에 서부주차장에 주차타워를 건설해 입체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코레일측도 한때 주차타워 건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였으나 일반인 및 열차이용객 모두에게 내년부터 30분에 500원, 1일 최고한도 5000원을 받자는 유료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코레일측은 장시간 주차차량으로 주차장 회전율이 낮음을 근거로 유료로 운영해본뒤 그래도 주차난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주차타워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같은 코레일의 제안에 익산시도 익산시민들의 장기주차를 방지하고 혁신도시 이용자 편의를 증진하는 한편 주차장 회전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판단, 최초 30분까지 무료, 8시간 이내 1000원, 8~24시간 2000원,이후 30% 감면 등의 유료화카드를 만지작거렸다.
시는 11월 27일 영등1동·모현동 3개 공영주차장 전면 유료화 방침을 밝히면서 서부주차장 유료화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언론에 알렸으나 반발에 직면한 것.
결국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난 29일 코레일전북본부장과 만나 당장 서부주차장 유료화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확인돼 내년부터 시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 입장에서는 주차장 대폭 확충이 쉽지 않은 상태에서 서부주차장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검토하긴 했지만 전북도민들에게 무료개방한지 2년도 안돼 유료화하는 것이 큰 부담으로 작용된 게 틀림없다.
이런 와중에 익산시가 익산역 동편 시외버스 환승장옆 민간인 소유 땅을 임차해 100면 가량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12월중 서부주차장처럼 열차이용객들에게 무료개방키로 한 점은 다행스럽다.
그럼에도 도민들이 익산역을 편리하게 이용하는데는 역부족일 수 밖에 없다. 익산역을 관리하고 열차이용객들의 편의을 증진해야 할 코레일도 주차장 확충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익산시에 맡겨놓고 나몰라라 할 것이 아니라 서부주차장 주차타워 건설을 앞당겨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