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김봉진 시인/함열향교 (전) 전교 | | ⓒ 익산신문 | | 우상숭배란 형태가 없는 신불(神佛)을 형상으로 나타낸 것을 숭배하는 것을 말한다.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돌아가신 부모님을 공경하기 위하여 제사를 지내고 사진이나 묘소 앞에서 절을 하는 것을 일부 종교단체에서는 우상숭배이니 제사를 지내도 안 되고 절을 해서도 안 된다고 하는바, 유교에서는 생사(生死)의 영적(靈的)인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죽음의 세계를 단순한 삶의 연장이라고 하였다.
중용(中庸) 제3장 도론(道論) 제12절 제례(祭禮)편을 보면 천기위(踐基位)하여 행기례(行其禮)하여 주기악(奏其樂)하며 경기소존(敬其所尊)하며 애기소친(愛其所親)하며,사사여사생(事死如事生)하며 사망여사존(事亡如事存)이 효지지야(孝之至也)니라,
즉, 그 자리에 올라 그 예를 행하고 그 음악을 연주하며 그 높이던 바를 공경하고 그 친하던 바를 사랑하며⌜죽음을 섬기기를 삶을 섬기는 것처럼 하고 없는 이 섬기기를 생존하는 이 섬기는 것 같이 하는 것이 효의 지극함 이니라⌟고하였다.
영적인 존재는 생각하지 않고 죽음의 세계를 단순히 삶의 연장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돌아가신 부모님을 살아계실 때와 같이 공경하기 위하여 음식을 차려놓고 절을 하는 것이지 영혼이 찾아와서 절을 받거나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제상을 차리는 것이 아니다.
순수한 부모님과 조상님에 대한 숭배이고 추모이며 효도를 하기 위한 제례(祭禮)라고 여기므로 유교적인 입장에서 보면 제사 지내고 절을 하는 것은 우상숭배가 아니다.
죽음을 섬기기를 삶을 섬기는 것처럼 하고 없는 이 섬기기를 생존하는 이 섬기는 것 같이 하는 것이 효의 지극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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