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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소재 드라마 촬영 무산 위기
MBC, 숨결제작 지원요청에 시 예산부족 난색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5년 10월 08일(토)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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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보석을 소재로 한 드라마를 촬영하겠다고 나선 제작사가 있지만 제작지원 요청에 대해 시가 예산문제를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자칫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로 인해 드라마를 통한 '익산시=보석도시'라는 이미지를 심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무산될 수 있다는 아쉬움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익산시는 MBC에서 내년 4월부터 방송 예정인 드라마 '숨결'(가제)에 대한 제작지원(PPL)을 요청받아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CHO미디어에서 제출한 제작지원요청서에 따르면 '숨결'은 아름답고 화려한 보석회사를 배경으로 사랑과 이별, 야망 등 이 시대 젊은이들의 치열하고 격정적인 이야기를 16부작으로 담아낼 예정.
제작은 왕꽃선녀님, 꽃밭에서, 여고동창생 등의 드라마를 제작했던 한국방송제작단이 맡고, 마케팅은 CHO미디어에서 담당해 국내뿐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 대만 등 해외에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드라마는 국제적인 보석회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니시리즈로, '보석의 도시' 익산시의 이미지에 딱 들어맞는 컨셉 때문에 제작사측이 익산시에 지원을 요청한 것.
특히 제작사는 익산시의 이미지를 국제보석테마 관광도시로 설정하고 왕궁보석테마관광특구와 보석가공단지, 보석박물관을 주무대로 활용한다는 계획까지 세워두고 있다.
또 드라마의 주배경인 귀금속회사를 '익산쥬얼리'로 설정하여 익산보석단지 내에서 촬영하고, 왕궁보석테마특구에 관련된 자료를 드라마 스토리에 포함해 사실감을 증대시킨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익산에서 열리는 보석문화축제에 맞춰 출연자들이 축제에 참여하는 내용을 설정하면 축제에 대한 홍보뿐만 아니라 부대수익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드라마 방송때마다 익산시 배너 광고를 넣고, 드라마 홈페이지에도 익산시 소개 및 보석축제와 보석테마파크 컨텐츠를 개설하여 드라마와 익산시와의 연계 및 홍보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조건 때문에 익산시는 드라마 '숨결'이 익산에서 촬영되면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익산시의 보석도시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는 것은 물론 보석축제의 홍보와 관광인프라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제작사측이 요청한 8억원의 제작비 지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드라마의 배경과 주제가 익산시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이를 후원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나 8억원의 제작비 지원은 곤란하다"며 "제작사측이 그 금액을 고집한다면 제작지원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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