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학교법인 남성학원 산하 남성여중과 남성여고 동편 담장이 높은 콘크리트 구조에 철조망까지 얹혀 있어 학생및 시민들에게 거부감과 살벌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 | ⓒ 익산신문 | |
일선 학교들이 지역 및 시민 친화적으로 콘크리트 구조의 폐쇄적인 담장을 아예 없애거나 투시형으로 바꾸는 추세이나 익산시내에 마치 교도소 처럼 높은 콘크리트 담장에 철조망까지 얹힌 담장을 유지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학교 구성원 및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익산시 신동 및 영등동 소라산 공원 뒤편 일원 8만994㎡(2만4544평)에는 학교법인 남성학원(이사장 손태희) 산하 남성고를 비롯 남성여고·남성중·남성여중 등 4개 중·고학교가 한울타리안에 지난 1982년부터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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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학원 진입로에서 정문 입구를 거쳐 남성여중과 남성여고 동편 담장쪽으로는 왕복 2차선의 익산시 도시계획도로인 동서로 35길이 나 있다.
동서로 35길은 남성학원 산하 학교에 다니는 1500여명에 달하는 학생들의 등·하교길로 이용되는데다 익산시내 간선도로인 동서로와 무왕로를 연결하는 지름길로 사용돼 통행차량과 시민들의 통행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동서로 35길과 맞닿아 있는 남성학원 450여m의 담장은 마치 교도소 담장처럼 높이 2~3m의 콘크리트 담장으로 설치돼 학교안이 전혀 보이지 않는데다 담장위에는 원형 철조망까지 얹혀 있어 도심경관을 해치고 있다.
남성학원측은 학생들이 담을 넘어 밖으로 나다지 못하도록 철조망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인해 노폭 8m로 인도조차 없는 이 도로를 이용하는 학생과 시민들은 폐쇄성에 답답함을 금치 못하고 있는데다 거부감과 살벌함마저 느끼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  | | | ↑↑ 지난 26일과 27일 사이 밤에 폭우로 익산시 영등동 남성여,중고 동편 콘크리트 담장이 붕괴돼 인접도로에 통행차량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라바콘이 세워져 있다. | | ⓒ 익산신문 | |
이런 가운데 지난 26일 밤과 27일 새벽사이에 폭우에 남성여·중고 동편쪽 담장 20m구간이 붕괴되고 15m 구간가량이 붕괴 위기에 직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붕괴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위험 우려도 불러일으켰다.
이 사고를 계기로 남성학원 담장을 소라공원과 친화적으로 개방형 또는 투시형으로 아름답게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남성학원쯕은 “익산시가 올해 10억원 확보, 오는 8월중 착공에 들어가는 소라산~영등소라성당간 450m 도로확장공사를 통해 남성학원 담장쪽 일부 토지를 매입, 2m폭의 인도를 설치할 계획이서 콘크리트 담장은 헐리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익산시는 “도로확장공사를 통해 인도만 설치하게 된다”며 “담장설치문제는 남성학원측에서 알아서 해야 할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헌푠 시민들은 “인도설치후 학교 담장을 시민들의 정서를 감안해, 제발 교도소 담장처럼 하지 말고 개방형으로 하든가 안전관리차원에서 담장이 필요하다면 투시형 및 아트형으로 설치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홍동기 기자
|  | | | ↑↑ 학교법인 남성학원 조감도 | | ⓒ 익산신문 | |
|  | | | ↑↑ 남성학원 산하 남성고, 남성여고, 남성중, 남성여중이 자리한 스카이뷰 사진./다음 지도 캡쳐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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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6월 29일(금)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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