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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칼럼】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와 우리의 삶-김복현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8년 06월 25일(월)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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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복현 익산역사문화연구회장
ⓒ 익산신문 
지역 일꾼을 선출하는 지방선거를 마치니 후보자들을 만날 때마다 희비가 엇갈려 어디를 가나 당분간 어색한 기분이 든다. 당선자는 좋아하고 낙선자는 실의에 차있는 모습을 보니 한편 마음이 아프다.

선거란 원래 이렇게 당락의 희비를 만들어내고 있는 속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라고 하지만 낙선할 것 같으면 어느 누구도 선거에 나서려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름대로 지역에서 일꾼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온 정성을 다하여 지역주민 앞에 나서게 된 것이며 오직 당선을 위해 정성을 다 쏟았다.

선출직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사고가 있다면 모두가 지역 일을 잘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지역주민 앞에 당당하게 나선 것이며 한편으로는 지방 권력 장악을 생각하기도 했을 것이다. 세상 살아가는 길은 매사 그렇듯이 무엇보다도 노력이 우선이다. 그 노력은 노력 한만큼만 성과를 올리게 되어있다.

또한 그 노력이 하늘과도 통해야 하며 노력이 부족하면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되고 낙선으로 한동안 고통을 이겨내야 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무엇이 잘못되어 고배를 마시는 고통이 닥쳐왔는지 지난시간을 뒤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생각해보면 그렇게 쉽지 않은 어려운 길을 선택하게 된 동기부터 그 과정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이유는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 하고픈 사람도 있을 것이고 보이지 않는 권력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돈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지역에서 주민의 어려운 사정을 도와주려고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발전을 위하여 나아가 나라를 위하여 좋은 일을 해보려고 선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일에는 능력이 있어야 하기에 선출직에 나서기 위해서는 능력과 함께 수반되는 경제력이 절대 필요하다.

이처럼 능력과 경제력이 함께 어우러지는 판을 정치판이라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잘 보이는 것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눈에 잘 보이는 것은 능력과 경제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능력과 경제력 이외에도 중요한 것들이 많이 있겠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는 능력과 경제력보다 더 좋은 것은 아마도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능력과 경제력은 스스로 키워야 하는 과제이다. 이 능력과 경제의 힘을 국가가 잘 운용하면 잘사는 나라가 되고 기업가가 잘 운용하면 기업이 융성하여 돈을 많이 벌게 되는 것이고 개인이 잘 운용하면 이름을 남기고 잘사는 가정이 되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래서 능력과 경제력이 수반되는 지방선거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고생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금번 선거에 임했던 출마자들 모두 정말로 수고를 많이 했다. 모두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능력은 바로 정치이고 경제력은 바로 돈이다. 이 두 가지를 한손에 거머쥐고 싶어서 지방 선거에 꼭 나선 것은 아니지만 결과는 능력과 경제력으로 귀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삶의 고고하고 존귀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지극히 세속적이기는 하지만 우리인간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바로 정치와 경제가 매우 중요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래서 우리 인간을 경제적 동물이라고 그리고 정치적 동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정치와 경제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말하면서도 막상 권력과 돈의 차이를 말하라면 상호 이해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있다.

경제처럼 정치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 정치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전쟁터에서 지휘관 둘이서 번갈아 부대를 지휘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처음에는 각기 다른 두 사람의 지휘에 혼란이 생길 것이고 아마도 후에는 파벌이 생겨 부대의 기능이 마비될 것이다.

반면 경제(돈)는 여러 사람에게 나눌 수가 있다. 물론 나누고 싶지 않겠지만 필요하면 나눌 수 있는 것이 돈이다. 그러나 정치는 나눌 수가 없는 것도 우리의 현실이다. 권력을 다루는 정치에서는 단시간 내에 큰 성과를 올려 영웅이 탄생할 수 있다.

선거에서는 상대자를 1%만 이겨도 승리자가 되기 때문이다. 반면 경제에서는 1%의 변화는 그대로 1%에 불과하다. 애당초 승리와 패배라는 개념도 경제에서는 바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자랑해도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 경제에서는 변화 자체도 시간이 걸린다.

정치적 승리는 하루 동안 시행되는 투표를 통해 바로 얻어질 수 있지만 경제가 1%라도 좋아지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몇 개월에 걸쳐 밤낮으로 노력해야 가능해진다. 이렇게 정치와 경제를 비교해보면 사람들이 왜 경제보다 정치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다. 엄청난 고생을 해서 조금씩 나아지는 경제보다는 단시간에 정치를 통해 이익을 얻고 싶은 것이 사람들의 마음이다.

하지만 경제가 나빠지면 경제를 되살리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을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정치와 경제가 진일보하여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국가안보도 한번쯤 생각해야하는 시점에 서있다. 6.25를 맞이하여 정치 경제 안보를 함께 보살피는 생각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과제가 아닐까?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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