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전북서부보훈지청 강보미 주무관 | | ⓒ 익산신문 | | 눈이 부시도록 푸르른 6월은 조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희생과 공헌을 다하신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보훈정신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이며, 오늘 6월 25일은 6.25전쟁이 발발한지 68년째가 되는 날이다.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 6.25전쟁은 1953년 7월 27일의 정전 협정이 있기까지 약 3년간 지속됐다. 이 기간 동안 우리 국군과 세계 21개국으로 이루어진 유엔군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켰다. 군인 전사자 18만 여명의 기록은 당시 치열하고 처참했던 전쟁의 상흔을 말해주고 있다.
오늘날 풍요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 곁에 피로 얼룩진 그때의 기억들을 고스란히 품은 채 살아가는 6.25참전 유공자분들이 있다. 이분들이야 말로 가장 안타까운 분들이 아닐 수 없다.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동족상잔의 아픔을 맛본 참으로 가슴 아픈 사건을 두 번이나 겪으신 분들이기 때문이다.
현재 6.25전쟁에 참전한 90만 명 중 보훈처에 등록되지 않은 분들이 아직도 42만 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중 대부분은 안타깝게도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살아계신 분들도 연세와 노환 등으로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국가보훈처에서 참전유공자 발굴사업을 통해 한분이라도 빨리 그분들을 찾으려 노력하는 이유중 하나다. 한시라도 빨리 찾아서 명예를 기리고 국가를 위한 헌신에 보답을 하며 이제라도 편안하고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살펴 드리는 게 우리의 의무이자 책임인 것이다.
또한 그 분들의 공훈을 널리 알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는 선양사업도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이다. 매년 육군 35사단에서는 6.25참전용사의 모교에서 명패증정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우리지청과 협업하여 6월 28일 10시 군산중학교에서 7명의 6.25참전용사 분들에게 명패 전수식이 개최 될 예정이다.
8월에는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서 6.25참전 관련 사진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6.25전쟁 관련 사진, 우리지역 6.25참전 호국영웅 사진전시와 더불어 프랑스대사관에서 주관하는 6.25참전 UN연합국에 대한 사진전시회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1953년 7월 27일 휴전이라는 정전협정아래 우리는 어쩌면 전쟁에 대한 안전불감증으로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내 나라의 안보는 내가 책임져야한다.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평화적 통일도 튼튼한 안보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은 6.25참전유공자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가슴에 기억하며 이분들의 공헌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찾아가며 그것을 실천하는 일이 될 것이다.
국민여러분께서도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가까운 현충탑을 찾아 조국수호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6.25참전용사 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에 감사드리며, 잠시나마 이들의 명복을 빌어주는 시간을 가지시길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