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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열린 제23회 2018평창 동계올림픽대회는 세계 92개 나라에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을 뿐 아니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처음으로 탄생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11년 만에 재개된 국제대회 남북 공동입장 등으로 평화올림픽으로 승화돼 감동의 울림을 빚어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의 가장 큰 성과로 '평화올림픽'을 꼽을 정도였다.
바흐 위원장은 "단일팀과 공동입장은 강력한 평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한 것으로 다른 곳도 아닌 한국에서 벌어진 게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평창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 인해 남북한의 긴장은 물론이고 UN의 대북제재와 미국과 북한의 강경대치, 사드 국내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한ㆍ일간 위안부협상의 상반된 입장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매우 어두웠다.
전 세계와 우리 국민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선수안전에 대한 우려도 컸다.
그런데 북한팀이 참가해 남북 공동입장· 단일팀 활약으로 평화올림픽이 구현되고 북한예술단 공연까지 이뤄져 남북화해 무드가 급진전,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까지 열리게 되는등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 기대까지 낳고 있다.
스포츠가 꽉 막혔던 남북 및 북미 관계를 호전시켜 한반도 평화 구축에 발판이 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익신시가 오는 10월 익산을 주개최지로 해 전북 도내 14개 시·군에서 열리는 2018 전국(장애인)체전에 북한팀을 초청, 세계평화축제로 승화시키자고 제안해 이목을 끌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17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보며 스포츠·문화 교류가 군사냉전의 고리를 끊어내는 놀라움을 경험하면서 전국체전에도 북한팀이 함께 한다면 남북 화합체전으로 승화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실무자와 본인이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통일부를 방문해 협의를 벌인 결과 좋은 생각이라며 흔쾌히 협조의 뜻을 밝혀주었다“며 이번 제안이 즉흥적인 게 아니라 물밑작업을 거쳐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남북교류의 물꼬가 터졌기 때문에 전국체전의 북함 초청팀 참가는 정부의 의지와 국민들의 성원만 있다면 얼마든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힌 정 시장은 “이제 전북도민들이 똘똘 뭉치고 익산시민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면 북한 초청팀의 참가는 한층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고 힘을 주었다..
일부에서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용이 아니냐는 사시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북한팀이 올 전국체전에 어떤식으로든 참가한다면 남북화합·국민대화합에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문화·관광·역사자원이 풍부한 익산 도시 브랜드를 국내를 넘어 세계에도 확실히 알릴 수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통일부장관을 지낸 정동영 국회의원도 20일 익산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중앙선대위 첫회의후 기자간담회에서 “전국체전에 북한팀 초청 제안은 히트작이며 확실한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제 정부와·대한체육회·전북도·익산시민들이 올 전국체전을 통일전국체전으로 승화시킬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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