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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열읍 남당리 23번국도 변 요란한 진동·소음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 후 피해 주민 고스란히 떠안아

등 들썩거릴 정도 진동, 실내등 건물 벽 금 가기도

행정당국 자기부서 관리 아니다 나 몰라라 뒷짐만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08년 04월 18일(금)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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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열읍 남당리 23번국도 변 현대주유소 앞 횡단보도에서 나는 진동으로 인근주민들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함열읍 남당리 익산시차량등록사업소 인근 주민들이 도로변에서 들려오는 진동과 소음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현대주유소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2년 전 횡단보도 신호등 공사를 마친 후 도로면이 침하되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더욱이 차량 통행이 뜸해지는 밤이나 새벽이면 고속으로 주행하는 대형화물차로 인해 잠을 설치기 일쑤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잠을 청하기 위해 누워있으면 등이 들썩일 정도의 진동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라고 볼멘소리다.
 
주유소 앞 슈퍼 2층에 거주한다는 정모(54) 씨는 “낮에는 주민들이 일하느라 잘 느끼지 못하지만 새벽이면 밤잠을 설칠 정도로 고문이나 다름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방안에 있는 실내등이 흔들린다며 자다 봉변당할까봐 눈을 감지 못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아이들은 자다가 경기를 일으킬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는 것.
 
또한 심해지는 진동으로 인해 횡단보도 앞 건물은 금이 갔을 정도라며 불안해서 도저히 못살겠다고 하소연했다.
 
하루 이틀 겪는 고통도 아니고 이젠 넌덜머리가 난다며 돈이라도 많으면 조용한 곳으로 이주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살수가 없다며 함열읍과 익산시에 민원 제기하기를 부지기수.
 
돌아오는 대답은 자기 소관이 아니라며 나 몰라라 하는 공무원들로 인해 고통은 배가 된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수차례 민원으로 신호등 설치 업체와 상의해 재시공하겠다는 답변을 들었지만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보수로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현대 주유소에서 일하는 백모(59) 씨는 “보수공사를 하는데 담당 공무원이나 업체 간부는 안보이고 인부들만 나와서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가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며 누굴 위한 공무원인지 알 수 없다는 반응이다.
 
남당리 주민들은 횡단보도만 재시공하지 말고 도로를 재포장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익산시청 관계자는 “23번국도 읍면 지역은 전주국도유지사무소에서 관리한다”며 “우리시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수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주국도유지사무소 관계자는 “현장 확인을 아직 못한 상태”라며 “현장에 나가 민원민을 만나 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강명수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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