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12 오후 04:22:53 전체기사보기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뉴스 > 익산칼럼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익산칼럼】익산 쌍릉의 ‘대왕묘 발굴현장' 석실 안에서서의 감동 -김완수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8년 04월 09일(월) 09:5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 김완수 세계여행작가/제주도홍보대사/익산문화관광단체협의회장
ⓒ 익산신문 
필자는 익산 토박이로서 세계 100여개국을 여행하며 2권의 세계여행책을 집필했고, 남극점, 북극점을 탐방했다. 특히 펭귄을 찾아 남극을 10여차례 탐방하면서 현재 10여권의 펭귄책을 발간한 세계여행작가이기도 하다.

많은 나라를 여행하면서 특히 역사가 있는 이집트등의 왕릉을 직접 들어가 볼 기회가 있었다. 이집트 가자에 있는 '피라미드'속을 들어가 보았고, 왕가의 계곡에 있는 룩소르에서 '투탕카멘' 왕의 무덤에서 그를(미라) 만날 수 있었다.  
카이로 박물관에서 이집트의 세종대왕이라 일컫는 3000여년 전의 왕 '람세즈 Ⅱ세'의 미라를 볼 수 있었다. 수천년전의 왕의 실체(미라)를 볼 수 있다는 흥분에 기꺼이 그곳을 방문하곤 했었다.

이젠 내가 사는 고향 익산에서 그런꿈이 이뤄지려 한다.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쌍릉 발굴작업이 최근에 석실은 왕릉급이고 인골(사람뼈) 상자가 발견되었다는 충격적인 뉴스를 듣고 현장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동안 익산 쌍릉은 고려시대때에 도굴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100여년전 1917년 일제때. 그들이 발굴하여 나머지 매장물을 거의 가져가고, 그 일부가 전주국립박물관에 보관되었다가 최근에 부장자의 치아 4점과 신라토기가 발견되었다는 발표가 있었다. 여성치아같다는 점과 신라토기가 있다는 것은 익산 쌍능에 대한 그동안의 학설과 일반인들의 생각과 전혀 달랐기에 빠른 발굴로 역사적인 사실을 올바르게 확립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최근에는 그 신라토기는 고려시대의 도굴범들이 사용한 그을린 등잔그릇으로 알려지고 있고, 그 치아도 남성, 여성 구분이 애매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아무튼 정확한 사실은 발굴작업 후에나 밝혀질 것이다.

최초로 민간인에게 공개 설명하는 첫날, 왕릉의 석실안에 직접 들어간다는 것은 몹시 흥분됐고 나의 우상인 서동(무왕)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가득 찼다.

경건한 마음으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갔다. 간이문으로 막은 석실문을 치우자 내부 석실이 보였다. 가슴이 찡하다. 사자(死者)에 대한 경건함 때문일까! 한나라를 호령했던 왕(王)의 모습이 나타나서 그럴까! 가운데 목관을 받쳤던 사각형의 석판이 중심에 있다. 석판을 중심으로 주위 10여명이 들어갈 면적이 있었고 천정 모퉁이 두곳엔 도굴의 흔적이 있었다.

고려시대의 기록과 일치할 수 있으며, 석실 정문의 돌은 깨져있었는데 일제때 발굴시 석실문을 열 때 파괴됬다고 한다. 석실 높이는 손을 뻗어도 닿을 듯 지붕모양의 구조였다.

구석 곳곳엔 무언가 놓인듯한 흔적이 여러곳에 있어서 도굴전의 부장품의 위치인 것 같았다. 석실을 쌓았던 돌의 마디에 검은먹줄의 표시가 길게 나타나고 있다. 1400여년전의 백제 아사달(석수)의 작업 흔적이리라!

1400여년전과 오늘을 이어주는 그런 생명줄인 검은 먹줄 이었다. 석실 바닥엔 선명하게 사각형 자국이 있다. 부장자의 인골(시신)이 안치된 상자의 위치였고 현재는 부여박물관으로 옮겨 부존처리중이라 했다. 인골상자는 당시 일제 강점기 발굴시에, 다른 부장품은 가져가고 인골은 수습하여 나무상자에 옮겨 보관했으리라 한다.이 인골의 주인은 과연 누구일까? 우리가 그리던 서동, 바로 무왕이 아닐까?

익산에는 곧 '익산국립박물관'이 생긴다.
익산에서 발굴된 모든 문화재가 이곳에 모일 것이다. 다른 박물관에 있는 왕궁탑에 출토된 국보 등도 이곳으로 옮길 수 있으리라! 아울러 이번에 발굴하는 익산의 쌍릉의 대왕묘와 하반기부터 발굴 시작하는 소왕묘의 석실등과 일부 부장품도 이곳에서 재현해서 볼 수 있으리라!

물론 실물은 발굴현장에 있어야 드라마틱한 연출이 된다. 이집트의 왕 '투탕카멘'의 무덤속에 '투탕카멘의 미라'는 어떤 부장품보다도 최고의 유물이며, 많은 호기심과 극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만약 우리의 쌍릉 대왕묘에 석실안의 유리관에서 '무왕의 실체'를 볼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왕도로서 익산 시민들의 자긍심은 물론 백제 문화의 극치를 볼 수 있을 것이며, 대한민국 역사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에도 추가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인골을 안치했던 두꺼운 사각 석판밑에는 1400여년전의 기록인 타임캡슐이 숨어있는지도 모른다. 미륵탑 발굴시 최후 중심석에서 사리장엄과 사리봉안기가 나왔듯이 또하나의 경천동지할 일이 기다릴지도 모른다.

발굴된 인골이 부디 우리의 서동(무왕)이기를 바라며 '익산의 큰 꿈'이 실현 되기를 기대해 본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이전 페이지로
네티즌의견 0개가 있습니다.
 
!!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등 법률 및 신문사 약관에 위반되는 글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물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적인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으며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거나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실시간 많이본 뉴스  
최정호 시장 "전임 시장 행적 지우..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인에 휴식과..
신흥, 익산 아동 과자 선물꾸러미 3..
원광대, ‘청춘, 순수를 탐구하다..
익산상공회의소 근본적 체질개선 급..
원광대, ‘2026 산학연협력 EXPO’..
공인회계사 세무사 2관왕 조주형씨
익산 동산동 익산참바다횟집, '착한..
【익산칼럼】윤두서가와 LG가 단상
망성면 주민자치위원회, 11년째 이..
최신뉴스
익산시, 민·관·학 손잡고 스마트..  
익산문화원, 제19회 대한민국문화..  
전근표 익산시재향군인회장 국민훈..  
원광새마을금고, 와인페스타 무료..  
익산시, 치매 환자 맞춤 돌봄으로 ..  
원광대 간호대학, 통합 이후 첫 나..  
익산푸드통합센터, 김치 나눔으로 ..  
익산경찰,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  
생명이 돌아오는 익산 장점마을…..  
하림, 창립 40주년 '미래 100년 기..  
익산서 반려동물 문화축제 17일 개..  
원광대새마을동아리회, 농촌봉사활..  
마한박물관, 향기로 채우는 가을 ..  
어린이영어도서관에서 즐기는 핼러..  
공인회계사 세무사 2관왕 조주형씨  
인사말 연혁 편집규약 윤리실천요강 광고판매윤리강령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익산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3-81-34955/ 주소: 전북 익산시 인북로 190-1(남중동) / 발행인.편집인: 박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규
mail: ikpress@naver.com / Tel: 063-841-1221 / Fax : 063-856-2625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1187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