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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다가구주택 신축현장 '안전불감증' 논란
익산시 삼기면 검지마을 683-15번지에 '4층규모' 착공
前 부지경계 안전펜스 등 부재, 現 침하방지 블럭붕괴
주민들 "허가내준 市 잘못크다", 관리감독 강화 요구
공사관계자 "옹벽공사 및 추가로 안전시설 보강할것"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8년 01월 18일(목)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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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 삼기면 오룡리 검지마을 입구에 위치한 다가구주택 신축 공사현장에서 해당 건축주가 약속을 어기고 약한 조립식 블럭을 설치해 무너져 버린 모습.
ⓒ 익산신문
삼기면 오룡리 검지마을 입구에 위치한 다가구주택 신축 공사현장에서 해당 건축주가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채 공사를 진행해 논란이다.

또 일부 주민들은 공사관리 책임이 있는 "익산시에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며 재발방지와 함께 빠른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

검지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건축주 서 모씨는 지난 2일 익산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고 오룡리 683-15번지에 지상 4층 규모로 다세대주택 신축 공사를 시작했다.

신축부지는 인접 도로와 큰 낙차(2.4m)로 낙상 위험이 높아 도로변 안전시설물 설치가 더욱 필요했지만, 건축주는 당초 안전펜스 및 표시등 조차없이 공사를 강행해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특히 지난 13일 밤에는 마을 입구에 위치한 문제의 도로를 지나던 한 60대 노인이 "공사 주의 표시가 없어 떨어질뻔 했다"며 시청과 경찰서에 민원을 제기한 적도 있다.

이에 현장에 나온 주택과 직원 및 마을 주민들 앞에서 공사 관계자는 도로변 안전시설물 설치와 함께 도로 지반 침하 방지를 위해 부지 경계지점에 튼튼한 옹벽 설치를 약속했다.

그러나 공사관계자는 철근이 들어간 튼튼한 옹벽이 아닌 약한 조립식블럭으로 공사를 강행해 결국 지난 16일 주변 차량 진동과 흘러내리는 토사 압력을 견디지 못한 블럭(개당 1ton)들이 무너져 버렸다.

다행히 주변에 통행인과 현장 인부들이 없어 큰 인명사고는 막았지만, 주민들은 "70여개나 되는 블럭이 사람을 덮쳤다면 하는 생각만 떠올려도 아찔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며 또다시 안전불감증 논란을 야기했다.

지난 17일 현장에 나온 주택과 직원들은 "도로 통행시 사고 우려가 있다"며 버스 통행을 10일간 정지를 하고, 공사관계자와 합의하에 마을주민 통행을 위한 봉고차 대여와 철근이 들어간 옹벽설치를 약속했다.

18일 현장 취재결과, 무너져 버린 기존 조립식 블럭철거 작업은 한참 진행하고 있으나 반면 봉고차 제공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이에 주민들은 약속을 어기고 원칙과 기준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건축업자를 비판함은 물론 공사관리감독을 해태한 관계기관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마을 주민 박 모씨는 "부실공사를 밥먹듯 하는 업자의 건축 허가를 내준 익산시도 책임이 있다"면서 "건축주는 조속히 옹벽 등 안전시설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 하고, 익산시는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더이상 주민 피해가 없도록 해야된다"고 강조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현장 공사 감리에게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공문을 보냈다"며 "만약 감리 지시를 건축주가 불이행 한다면 해당 건축주한테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하며 봉고차 운행도 약속했다.

한편 공사관계자는 "빨리 조립식 블럭을 철거하고 약속한 옹벽공사를 마무리 하겠다"며 "추가로 안전시설도 보강해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경성원 기자
↑↑ 검지마을 다가구주택 신축 공사현장에서 해당 건축주가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채 공사를 진행하던 모습. /사진설명: 도로변 위에 안전펜스와 같은 안전장치가 전혀 없다.
ⓒ 익산신문
↑↑ 공사 초기 옹벽을 설치 하지 않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깍인 토사의 도출면.
ⓒ 익산신문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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