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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에 전해진 국토교통부 공모 ‘노후 공공건축물 선도사업’에 익산시청사 선정 뉴스는 익산시 공무원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낭보로 받아들여졌다.
20여년 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되어 곧 추진될 듯 하다 예산 미확보·지역 및 주민간 갈등 등으로 불발된 익산시 신청사 신축이 하대명년 꼴이 돼왔던 터에 정부 공모 선정으로 확실한 발걸음을 뗄 수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보증하고 사업파트너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립, 익산시 재정부담을 최소화시키는 방식으로 지역숙원사업이 됐던 시청사 신축이 이뤄진다는 점도 더욱 그렇다.
익산시는 공모선정 사실을 지난해 12월 22일 이미 통보받아 내심 기쁨으로 가득했지만 국토부가 공식 발표하기 전인 올해 1월 2일 오전까지 엠바고를 걸어놨다 이날 오후 1시 정헌율 시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모 선정소식과 그동안 과정·의미·향후 계획 등을 대대적으로 전했다.
채무를 벗어나지 못한 익산시가 자체 재원으로 신청사를 마련하는 게 요원한 상태에서 국토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을 통한 신청사 건립 해법을 찾아낸 익산시의 그동안 노력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국토부는 자치단체 공유재산 중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9일부터 23일간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 공모를 했었다.
이를 익산시가 놓치지 않고 포착, 다각도의 전략 및 노력을 기울인 끝에 경남 합천군청사·충북 진천 옛 전통시장 터 등과 함께 전국에서 선정된 3곳에 포함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국토부는 자치단체와 예비위탁사업자인 LH간 업무협약체결·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해 맞춤형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컨설팅 비용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번 선도 리뉴얼 사업을 통해 시민친화적인 공공건축물로 재탄생될 뿐 아니라 지역 랜드마크가 되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건축물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좋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2019년 신청사 건립사업에 착수해 2020년에 마무리짓도록 하겠다”며 “신청사 건립 추진단(T/F·단장 5급)단을 조만간 발족시켜 세부적인 행정절차를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신청사 건립은 LH로 하여금 현 청사부지에 신청사와 문화시설·공원·녹지·시민광장 등을 갖춘 복합공공청사로 개발토록 하고 대신 시가 소유한 갈산동 구 익산경찰서 부지 등 시유지를 LH에 제공, 서민분양아파트를 공급케 하는 방식이다.
신청사가 계획대로 건립되면 9곳으로 분산된 시청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크게 완화되고 50년 가까이 돼 노후 및 협소로 불편 및 위험을 느꼈던 공무원들의 업무환경도 대폭 개선될 것은 불문가지이다.
그러나 지금부터가 또 다른 시작이기에 익산시는 철저한 분석과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신청사의 세부적인 구성 및 규모, LH와 사업추진 방향·수익구조·최종 익산시 재정부담 규모 등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 구체화하기에 앞서 시민 및 사회단체의 의견 수렴·시의회 협의를 통해 적어도 반세기~1세기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신청사를 탄생시켜야 한다.
특히 치밀한 전략과 협상력을 발휘, LH와 협상에서 익산시 재정부담 극소화를 반드시 이끌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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