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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라는 공간이 여성의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늘 의문이 있었다. 40년 전 ‘이리역’ 폭발 사건으로 역주위에서 성매매를 하던 여성들은 이름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시간을 더 거슬러 올라가면 일본군에 의해 성노예로 여성들이 끌려갔던 곳이기도 하다.(전시작가의 글 중에서)
18일 오후, (사)익산여성의전화(회장 하춘자) 2층 전시실에서 ‘기록된 또는 기록되지 못한 여성’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렸다.
이날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파견 작가들과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시회는 우리사회가 여성의 몸에 대한 폭력을 어떻게 이분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지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전시회는 특별히 익산역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익산여성의 아픈 역사(일본군 위안부, 이리역폭파사건)를 소환하여 이를 재조명하고자 준비했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22일까지 열리며 관람은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사)익산여성의전화(063-851-1367)로 문의하면 된다. /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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