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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다! 익산의 임업왕 김홍자 씨
‘익산 참표고’ 전국 알리며 연매출 1억원 달성
시설에 투자해 인건비 절약 노하우 공개
대규모 재배와 농업인 경영마인드로 경쟁력 향상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8년 03월 28일(금)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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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동 하나로 길을 자동차로 15분쯤 달려 이르게 되는 삼기면 오룡리 검지마을. 이곳에 ‘익산의 임업왕’ 김홍자(53) 씨의 일터인 ‘익산 참표고’가 있다.
전국에 익산 버섯의 우수성을 알리기를 7년 째. 그는 연매출 1억 원을 달성하며 걸어 다니는 벤처기업으로 통한다.
16개동의 하우스에서 버섯을 재배하는 중견 기업인(?)이지만 우연한 기회에 이 길로 들어섰다.
부군인 김근섭(익산산림조합장·58) 씨의 지병인 간경화에 버섯이 항암효과에 좋다는 소식을 접한 순간부터 시작하게 됐다.
소일거리로 3개동에서 시작해 가까운 친지 친구 이웃과 수확물을 나누다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 들었다.
“이왕 기술을 습득한 것인데 일과 건강을 챙기고 이득도 창출하고자 시작했어요”
일을 시작하면서 여고시절 연식정구선수로 활동했던 자신의 모습을 찾은 것 같아 흐뭇해한다.
“건강은 물론이고 안목도 넓어지고 천직인 것 같아요”
1년에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만 600여명. 박스로 따진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숫자란다.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이 되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해가 뜨면 출근하고 어두워져도 퇴근하지 못할 정도로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쉴 시간이 없다.
창업을 시도했을 때 교육내용과 많이 달라 어려운 점이 많았다. 재배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 책에서 보고 교육받은 기본적인 내용위에 자신이 터득한 방법을 가미했다.
4년 전 종자보급이 잘못돼 힘들었던 때도 있었다며 3년의 여파를 견디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버섯재배는 초기투자비가 크고 자금을 회수하는 기간이 3~4년이 소요된다며 처음 도전하는 농민들은 시설개선을 하면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시설에 투자하면 인부들이 선호하는 직장, 품질과 재품의 질 모두 향상된다”고 귀뜸한다.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은 만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하는 느긋함도 필요하다고.
가격이 떨어지면 건조하고 올라가면 서울이나 대전 등지로 출하한다는 노하우를 살짝 공개했다.
소규모로 재배하면 다른 농사일과 겹쳐 힘에 부칠 수 있다며 대규모 재배와 농업인들의 경영마인드 쌓이면 우리 농가도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음으로 봉사하며 기부재단에 후원금을 보내고 있다는 김 씨. 자신의 소득을 사회에 환원하는 일을 꿈꾸고 있다. 어르신들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쉬어갈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려는 것.
아직 머리에만 맴돌지만 소박한 시골인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지역민들과 공유하고 싶단다.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이끌고 퇴근해 피곤할 법도 하지만 부군과 딸 양연(27) 씨의 격려의 한마디가 피로회복제가 된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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