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김복현 전 익산문화원 고문 | | ⓒ 익산신문 |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그 역사적 의미를 깊이 생각하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전쟁을 겪었지만 민족성을 잃지 않고 이 땅을 지켜온 민족이다. 지배계층의 분열과 정권다툼으로 나라를 지키지 못하여 국권을 잃어버렸던 지난날의 역사를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
바로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國權)회복을 위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희생정신과 독립 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그 공훈을 기리기 위해 국가에서 재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국권침탈을 당하거나 독립운동을 하기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한 순국선열의 의지를 받들기 위해 우리는 각종 국가 기념일에 태극기 앞에 머리 숙여 엄숙하게 순국선열에 대한 의지를 받들고 있는 것이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순국건열과 애국지사에 대한 혼돈을 막기 위해 다시 정리를 해 보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 운동가 중에서 1945년 8월 15일 해방 전에 사망하신 분은 순국선열이라 하고 해방이후 사망하신 분은 애국지사라고 구분한다고 한다.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던진 나석주 의사(1926년 순국), 청산리 대첩의 김좌진 장군(1930년 순국), 흥사단을 만든 안창호 선생(1938년 순국)은 순국선열이고 임시정부 주석 김구 선생(1949년 사망) 일왕 폭살을 기도했던 박열 의사는(1974년 사망) 애국지사에 해당된다. 이같이 애국지사나 순국선열은 똑같은 독립 운동가인데 애국지사가 순국선열의 날 묵념대상에서 빠지게 된 것은 일제강점기에 독립 운동가들이 돌아가신 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순국선열의 날을 제정할 당시 용어를 그대로 답습해 사용하다보니 지금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순국선열은 일제의 국권침탈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외에서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을 위해 항거하다가 순국한 분을 일컫는다. 1939년 11월2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을사늑약 1905년 11월17일을 잊지 않기 위해 11월 17일을 순국선열 공동기념일로 정하고 추모행사를 거행하면서 시작되었다.
1997년 5월 각종 기념일에 대한 규정에 따라 순국선열의 날 11월 17일은 법정 기념일로 제정하게 된다. 순국선열이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먼저가신 열사를 의미한다. 여기서 열사란 나라를 위해 사사로운 정이나 욕심을 버리고 충성을 다해 싸운 의로운 사람을 뜻하고 있다.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잊지 말아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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