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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9일 익산시 모현동 발전회가 주관한 연탄배달 봉사활동이 정헌율 시장과 김영배 도의원을 비롯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모현동 발전회 관계자 및 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모현동 복지사각지대 발굴대상 가구와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 노인 관리가구 등 6가구에 총 1700장을 전달해 모현동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는 따뜻한 뉴스였다.
사진과 함께 실린 이 뉴스는 바쁜 나날로 계절을 잊고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더욱 더 챙겨야 할 추운 계절이 또다시 도래했음을 일깨워 줬다.
24절기상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동(入冬)이 지난 7일이었다. 입동을 기점으로 해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 머지 않아 눈보라가 몰아치고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는등 깊은 겨울속으로 빠져든다.
각 가정과 직장 등에서는 날씨가 차가워짐에 따라 겨울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반면 가진 게 없는 사람들은 매년 이맘때면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겨울을 어떻게 견뎌내야 할지 걱정이 태산이다.
저소득층과 홀몸노인·소년소녀가장·차상위 계층 등은 전기와 가스 등 난방비가 큰 부담이어서 겨울철에 가스중독 위험과 갈아야 하는 불편이 뒤따르는 연탄으로 난방을 유지하고 이 마저 여의치 않아 냉기가 가득한 방에서 추위를 온 몸으로 맞아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겨울철에 접어들면 이들 어려운 이웃들의 월동대책에 대한 관심이 촉구되고 이에 부응해 사회 각계각층의 지원도 잇따른다.
한때 겨울철 주요 에너지였던 연탄이 요즈음 도시가스와 기름보일러·심야전력 등의 보급으로 대세에서 밀렸지만 아직도 연탄에 의지하며 겨울을 나는 이웃들이 상당수에 달한다.
수년전부터 연탄나누기 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일부 봉사단체에서 연탄은행을 개설하고 독지가나 사회기관단체로부터 연탄기부와 자원봉사를 받아 어려운 이웃에 배달해줌으로써 온기를 지펴왔다.
그러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최근년에 연탄기부마저 매년 줄고 있고 자원봉사자의 손길도 예전보다 못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살기가 팍팍할수록 어려운 이웃에게는 겨울이 더 춥게 느껴진다.
올 5월 정권교체를 통해 문재인 새정부가 출범한뒤 적폐청산 등이 이뤄지면서 국가 및 사회 정의가 바로 세워지고 있지만 경기 호전을 느끼기에는 역부족이다.
오히려 익산지역은 지역경제에 효자 역할을 해온 태양광산업 핵심소재 생산업체인 ‘㈜넥솔론의 파산절차 돌입, 가습기 살균제 여파로 '물 먹는 하마’와 ‘옥시크린' 등을 생산한 옥시 익산공장 폐쇄로 체감경기가 악화된 분위기이다.
따라서 올해 겨울철에는 어려운 이웃들이 그 어느때보다 혹독한 추위와 싸워야 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관심이 더 요청된다.
경제적으로 쪼들린다 해서 마음마저 굳게 닫아두면 안될 일이다.
공동체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건강하게 하는 것은 어려운 이웃에 대한 배려와 나눔의 실천이다.
배려와 나눔은 꼭 많은 재산과 물질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도 아니다. 보통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는 몫이 분명 있다. 어려운 이웃들도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도록 연탄기부와 연탄배달 자원봉사를 펼치는 것도 훌륭한 나눔실천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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