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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라 해서 다 뜨는 것은 아니리 뜨는 것이 다 별이 아니듯 오히려 어둠 저 편에서 제 궤도를 지키며 안개꽃처럼 배경으로만 글썽이고 있는 뭇 별들이 있어 어둠이 잠시 별 몇 개 띄워 제 외로움을 반짝이게 할 뿐 가장 아름다운 별은 높고 쓸쓸하게 죄짓듯 앓는 가슴에 있어 그 가슴 씻어내는 드맑은 눈물 속에 있어
오늘밤도 뜨지 않은 별은 있으리
밤하늘을 올려본다는 것은 별에 기대어 그리움을 희망을 위로받는다는 것, 별은 우리의 맘속에 띄운 영원한 친구다. 그러나 뜨지 않는 별도 있다고 들려주는 시인, 제 궤도를 지키며 배경으로만 글썽이는 뭇 별들, 어린 시절 나의 별을 찾겠다고 밤하늘을 올려다보면서 가장 크고 반짝이는 별을 가리키며 내 별이라고 지목했던 날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땐 왜 몰랐을까 뜨지 않고 높고 쓸쓸하게 눈물짓고 있다는 별을, 눈으로 보이지 않는 이 별이 있다는 것을, 혼잣말처럼 풀어지는 보이지 않는 별의 온기를 느껴본다. 차가워서 따듯한 분명 어딘가에서 홀로 긴 밤을 지세고 있을 흐느낌이 있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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