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익산시 남중동에 위치한 국토교통부 산하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청사 전경. | | ⓒ 익산신문 | |
전북과 전남·광주 지역 국책사업지원과 국도건설·하천사업을 관장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기관이 익산에 들어서 있어 익산시민을 비롯 전북도민들은 자랑스러워 하고 상생 발전 기대 또한 높다.
익산시 남중동에 1949년에 설치돼 70년 가까이 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하 익산국토청)을 두고 하는 말이다.
대부분의 국가기관과 정부 투자기관·금융기관 등이 호남본부를 광주에 둬 상대적으로 전북이 차별받고 소외된 상황에서 익산국토청이 한결같이 자리를 지켜오고 지역발전과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 점도 부인할 수 없어 고마움까지 느끼곤 한다.
그러나 전북출신 유성용 청장이 지난 2015년 2월 이임한 후 부터 무슨 이유에서 인지 익산국토청은 지역과 성을 쌓듯 괴리감을 드러내고 있어 실망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성용 청장 이후 권석창(현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하대성(국방대학원 교육파견)을 거쳐 올 2월 27일부터 김완중 청장이 바톤을 이어 이끌고 있는 가운데 독불장군처럼 지역과 소통을 외면하고 거리감을 두고 있어 곱지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익산국토청은 홈페이지 청장 인사말에 “항상 열린 마음으로 주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지역발전과 지역민들의 행복을 위해 일하고, 지역으로부터 사랑받는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라고 분명히 적시하고 있다.
이런 대외적 표방과 달리 실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딴판이어서 겉과 속이 다르다는 비판이 적지 않은 것이다.
익산지역에는 기관단체끼리 유대강화를 꾀하고 정보도 교환하며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기관단체장 모임인 ‘익우회’가 있다.
익우회에는 시장·경찰서장·교육장·세무서장·원광대병원장 등 익산지역 주요 기관단체 30여명의 수장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익우회 명단에 익산국토청도 멤버로 돼 있지만 수장인 청장이 아니라 관리국장을 내세우고 있고 정기모임때도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청장이 국가직 고위공무원으로 익산 단위가 아닌 전남북을 관장하는 기관장이라는 차별성을 너무 티내는 것 같다”고 다른 기관단체장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뿐 아니다. 지역언론과도 소통창구를 굳게 닫고 있다.
유성용 청장이후 지역언론과 간담회도 아예 갖지 않고 있고 청장실은 취재기자가 방문하면 건설지원과를 통해 미리 약속 날짜를 잡으라며 사실상 청장면담을 사실상 봉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백일 기자회견에서 보여주듯 사전 각본없이 기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과 정반대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소중한 의견에 귀기울이겠다’는 청장의 인사말이 허구가 아니라면 이럴 수 없다.
국토균형발전차원에서 각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한 국가기관이 다른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 등에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소통창구를 열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적극 수렴하면서 지역밀착화를 꾀하고 있는 추세에 역행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전북 정읍 출신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산하 기관인 익산국토청의 이런 반 시대적, 반 지역적 기관운영을 진정 원하고 있는지도 묻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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