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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14일 정헌율 시장이 취임한 이후 숨가쁘게 달려온 익산시정이 최근 제동이 걸리고, 시민들이 술렁거리는 하는가 하면 지역이미지 실추를 크게 우려하는 모습들이다.
행정의 달인으로 통하고 있는 정 시장은 취임 이후 산적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고 지역출신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공조 및 협의, 지역현안 해결에도 청신호를 잇달아 켰다.
또 내부적으로도 다양한 행정경험을 살려 리더쉽을 발휘해 전임 시장 중도낙마 등으로 엉클러졌던 조직을 빠르게 안정화시키는 모양새다.
특히 직원들에게 청렴을 강조하고 고강도 반부패·청렴정책을 내놓으며 실천을 강도있게 주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익산시 공무원들의 청렴도가 올해에는 대폭 끌어 올려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았다.
그러나 이달들어 국장급을 포함한 익산시 공무원 8~9명의 비리혐의 수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정이 흔들리는가 하면 실체적 진실이 확연히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비판과 추측 및 오해 등이 뒤범벅 초래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양상은 경찰의 수사가 내사단계 부터 6개월가량 이어지는등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이달들어 언론보도를 통해 하루가 멀다 하고 수사소식이 릴레이식으로 중계되는데 크게 기인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입건수사로 드러나고 있는 익산시 공무원들의 비리혐의는 공로연수중인 B모(59) 전 국장이 인허가와 관련 골재채취업자로부터 천만원대의 뒷돈을 받았다는 것과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는 데 도움을 준 대가로 상품권· 화분 등의 선물을 챙겼다는 것, 그리고 장학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시장이 개입했다는 것 등으로 요약되고 있다.
경찰은 B모 국장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가 검찰이 “범죄사실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구속영장을 반려하자 보완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하기도 했다.
정 시장은 산하 공무원들 비리혐의 수사와 자신에게 까지 장학금 강요의혹이 쏠리는데다 일부 시민사회단체까지 “시민에게 공개사과하라”고 압박,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와관련 정 시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장학금을 강요한 사실이 결코 없고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의문이 든다”며 “경찰이 소환하만 언제든지 조사에 응해 진실을 가리고 싶다”고 사건 관련성을 일축했다.
또“경찰의 수사가 6개월 진행되면서 시민들의 자존심이 상처받고 시정이 뒤숭숭하다”며 “어떤식으로 결론이 나든 (수사가) 빨리 종결됐으면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문제는 결코 그런 일이 있을 리 없고 있어서는 안될 일이지만 이번 수사와 관련 정치적 음모론까지 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경찰 한 간부의 익산시장 출마설에 따라 익산시 산하 공무원들의 비리혐의 수사 장기화및 수사내용 릴레이식 흘림으로 현 시장에게 타격을 준다든가, 도내 유일의 국민의당 소속 자치단체장을 흔듦으로써 문재인 민주당 정부에 충성심을 보이려 한다든가 등의 억측 및 추측에 가까운 말들이 그렇다.
이런 오해와 억측이 빚어지지 않도록 조속히 실체적 진실를 가리고 죄진자에 대해선 단죄할 일이다. 수사 장기화와 릴레이식 수사보도의 피해자는 결국 익산시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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