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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익산 농업의 경쟁력은 조직화를 통한 규모화가 답이다
익산원예농협 김봉학 조합장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7년 06월 12일(월)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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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
현재 농업환경은 수입개방 확대, 고령 및 영세농의 증가 등으로 어려움이 많으며 이러한 상황이 쉽게 개선 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로 경쟁력을 갖춘 농산물도 있지만, 고령화에 따른 소규모 영세농의 증가, 높은 생산비, 저가의 수입 농산물 대응 등 농업·농촌의 활력이 점차 저하되고 있기도 하다.
    
지난 5월 9일 우리는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였다. 새 정부가 지향하는 농정은 직불제, 환경과 생태농업, 복지를 핵심적 구성요소로 한다는 데서 기본적으로 유럽 선진국 모델을 따르고 있다. 농업·농촌의 문제를 시장에 맡기지 않고 국가가 직접 관여하는 복지국가형 농정이다. 새정부 국정 기조인 ‘큰 정부론’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세계적 추세나 경쟁력이 약한 중·소농 중심인 우리나라 농업구조의 특성을 고려할 때 기본적으로 옳은 방향이라고 본다. 물론 막대한 예산 등의 문제와 사회적 공감대형성, 재원마련을 위한 국민적 인식 변화가 있어야만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다.
    
지금도 많은 전문기관과 연구진들이 우리 농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방안과 연구를 끊임없이 경주하고 있지만 결국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직화를 통한 규모화를 구축하는 것에 의견이 모아진다.
    
필자가 바라보는 익산의 농업 환경을 보면 익산은 소규모 다 품목이 생산되는 농업 환경을 이루고 있다. 즉, 규모화를 갖기 어려운 구조로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이나 투자로 원가절감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전국적으로 주산지를 형성하는 품목이 없지만 익산에서 “배”를 경작하는 농업인은 공선출하회라는 조직화를 통하여 규모화를 갖추고 수출과 내수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으며, “메론” 품목 또한, K-멜론 전국 연합회를 통하여 전국 방방곡곡에 익산의 메론이 유통되고 있어 농가 수취가격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처럼, 조직화를 통하여 규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정부의 국정 기조에 부합하는 행정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의 행정 정책을 보면 전북도는 “삼락농정”을 중심으로 농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익산시는 미래농정국 신설을 통하여 “농민들이 만든 정책을 행정이 추진하겠다”라는 비전을 가지고 농업에 관련 된 행정을 지원하고 있다.
    
    
자칫 행정의 이러한 정책이 위축되지 않게 무엇보다도 시급한 것이 체계 구축이다. 조직화와 규모화를 이루기 위해서 농민들은 농사에만 전념하고 생산 이후 판매까지 모든 체계는 행정과 농협이 서로 같이 상생하며 갈 수 있는 방향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익산시는 약 3만명의 농민이 농업에 종사를 하고 있으며, 이중 약 2만 6천명이 농·축협의 조합원에 가입되어 생산부터 판매까지 서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탑마루’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전국에 익산의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지만, 시장의 평가는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는, 신선하고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도 결국은 조직화 된 규모화를 갖추지 못한 소량 생산 체계의 한계로 시장에서는 동일 품목 주산지와의 경쟁력 저하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필자가 보는 익산 농업의 지속 발전은 ‘협업 농정’을 강조하고 싶다. 익산의 농업인 약86%를 대변하고 있는 ‘농·축협’과 ‘행정’의 소통이 곧, 상생하는 농민의 희망찬 익산 농업의 기틀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라는 식품 산업의 수도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식품 중심지로 새롭게 변화할 것이다. 이 중심에 행정과 농·축협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여 농업 발전을 통하여 익산의 부흥을 기대해 본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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