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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은 역사문화의 도시, 보석의 고장, 교통중심지, 호남의 3대 도시 등 자랑할 만한 수식어가 많은데 반해 아쉬움을 사는 대목도 적잖다.
대승적 차원보다는 자기 지역 이익에 치중한 소지역주의 횡행, 지역 화합과 역량결집을 이끄는 원로와 리더 부재, 상대방 칭찬하기 인색함 등은 익산시민 및 타지역 거주자들로부터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한 점들로 곧잘 지적되곤 한다.
작금에 지역 출신이 정치권에서 파워 인물로 발탁된 것에 대한 환영 및 축하 인색함이 또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국정혼란의 격랑속에서 촉발된 촛불민심 끝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이달 9일 조기 대선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익산지역에는 가뭄에 단비처럼 고무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다름아닌 익산갑을 지역구로 둔 3선의 이춘석 국회의원과 민주당 익산을 위원장인 한병도 전 국회의원이 각각 집권여당인 민주당 사무총장과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임명된 것이다.
집권 여당 사무총장은 당무를 총괄하고 지방선거때는 공천권 행사에도 간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와대와 당간 가교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등 막강한 파워를 갖는 자리이다.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정부관련 입법과제와 국회와 소통·대통령 정무적 행사 기획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파워가 결코 적지 않다.
이는 이춘석 사무총장과 한병도 비서관 개인에게 영광일뿐 아니라 이들을 배출한 익산지역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집권 여당과 청와대 통로가 확보돼 그 어느때보다 지역 현안해결 및 발전에 큰 추동력을 확보하게 됐기에 경축분위기가 조성돼도 지나치지 않다 하겠다.
정당과 이념을 떠나 잘된 일에는 박수를 보내고 칭찬해주는 미덕을 발휘함으로써 당사자로 하여금 더 잘할 수 있게 사기 및 의욕을 북돋아주고 공감대를 형성, 시민들도 자긍심을 갖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타지역 주민들이 익산을 파워 인물을 배출한 지역으로 높이 평가하고 지역이미지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게 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익산지역은 집권여당 사무총장과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파워 인물이 탄생된 뒤 축하 플래카드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등 무관심할 정도로 너무 조용하다.
경축 플래카드가 내걸린 곳은 이춘석 사무총장의 모교인 남성고 교내(남성고 총학생회 명의)와 익산시보건소앞 무왕로 육교(한병도 정무비서관 모교인 원광고 총동문회 명의) 등 극히 일부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그런 일이 있었는지 조차도 아직 모르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지역사회단체·모교·지역 리더·소속 정당 관계자들이 너무 무관심하고 인색함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안팎에서 터져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했다. 진심어린 칭찬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있음이 충분히 입증된 만큼 인색할 필요가 없다.
칭찬이 많은 사회는 인정이 넘치기 마련이고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간 화합 및 역량결집에도 플러스 요소로 작용될 것은 틀림없다.
인구가 줄어들면서 방치되는 부동산도 증가하는 일컫는 ‘축소도시’에 포함된 익산시가 살만한 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칭찬 바이러스가 확산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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