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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칼럼>나무를 심어야 하는 이유
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 김근섭 이사장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7년 05월 02일(화)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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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
황량한 회색도시, 도내에서 미세먼지 수치가 가장 높은 지역.우리고장 익산 시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지역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드는 요소들이다.

  다행스럽게 익산시가 2018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깨끗하고 청정한 도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총 106억원을 투입, 시민의 숲 2개소와 시내 곳곳에 미니화단 100개를 조성할 계획이라는 반가운 뉴스를 접했다. 

  꽃과 나무가 대대적으로 심어져 회색도시가 아닌 푸르른 익산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선도적으로 마련한 시의 행정에 갈채를 보낸다.
  시가 푸른 숲이 울창한 익산을 만들기 위해 물꼬를 텄다면 이제는 시민과 기업이 나서야 한다.

  우선 나무심기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우리나라는 4월5일을 식목일로 지정, 운영해 오고 있다. 그렇지만 전 세계적으로 식목일을 지정한 나라는 많지 않다. 선진국일수록 나무심기는 거의 일상화된 일이다. 아이를 낳아도, 생일이나 각종 기념일에도 나무를 심는다. 예를 들면 결혼기념일을 맞아 한번 심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1주년, 2주년, 매년 나무를 심고 지속적으로 가꾼다. 이렇다보니 국가에서 별도로 식목일을 지정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기념일을 맞아 나무를 심어보면 어떨까? 마침 익산시에서 부송도서관 옆(600평)과 동익산역 폐선부지(약 600평)에 ‘시민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무를 기증하면 기증자의 이름을 표찰로 부착해 식재한다고 하니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
  더 나아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숲과 함께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희망한다.

  이른바 ‘생애 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다. 부모는 득남, 또는 득녀를 한 기쁨으로 기념수를 심는다. 이 아이가 자라 육아숲 체험장에 다니고, 학교에 입학해 심화된 산림교육을 받고, 부모가 되어서는 각종 기념일을 맞아 나무를 심고, 가족과 함께 산림 캠핑장을 다닌다. 노년이 되어서는 숲 휴양림에서 삼림욕을 즐기고 숨진 뒤 수목장을 통해 자연으로 돌아간다.

  이 얼마나 멋진 삶인가! 자연에서 나서 자연을 즐기며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명의 순환이 나무심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울러 익산이 푸르게 변모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기업이 위치한 주변도로의 가로수 등을 자신들이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다. 기업에서 식재해 물을 주고, 전지할 경우 사업의 가치를 환산, 세제혜택을 주는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면 어떨까?

  환경보호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상응한 세제혜택을 받고 시민들은 아름답고 청정한 환경을 즐길 수 있다면 당국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요즘 사회문제화된 미세먼지. 미세먼지에 대한 답 역시 나무와 숲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숲은 연간 107만톤의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등을 흡수한다. 1㏊의 숲은 연간 총 168㎏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하며 나무 한그루만 심어도 연간 미세먼지 35.7g을 줄일 수 있다. 미세먼지 없는 청정한 환경을 원한다면 5월이 가기 전 시민 한명 당 나무 한그루씩 심어보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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