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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4회를 마지막으로 익산에서 막을 내린 전국 돌 문화 축제는 어양동 중앙체육공원일원에서 천만송이 국화축제와 연계하여 개최돼 익산이 돌 문화 도시임을 많은 시민들에게 다시 되새길 수 있는 축제였다.
전국 돌 문화축제를 이끈 이는 무유문화예술연구소 정강희 대표(53). 7번의 개인전을 마친 조각가지만 문화예술 전시, 문화예술멘토코칭, 공공미술프로젝트 등 익산의 문화예술을 위해 오히려 문화기획자로 더 바쁘게 지낸다. 무유문화예술연구소 30여명의 회원들은 미술, 차 문화, 공연, 전시 등 지역문화기획 프로젝트의 성향에 맞게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 중 군산소호아트페어전시, 익산국제돌문화프로젝트, 익산국제설치예술제, 익산문화예술의 거리 감성거리만들기, 주얼리축제의 체험부스, 춘포역 꾸미기 등 익산의 굵직한 장소에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강희 대표는 “지역에서 작가의 삶을 살기에는 참 어려운 일이다”며 “더 다양성 있게 폭 넓혀 일해보기 위해 문화예술기획에 도전하게 되면서 문화기획이라는 일이 할수록 새롭고 재미있는 분야”라며 웃음을 지었다.
정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는 즈음에 문화예술기자가 되기 위해 이력서를 냈지만 지방대학출신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그 후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무대미술 특수장치와 진행 기획, 입시 및 아동미술학원 원장 등 다양한 직업은 지금의 문화예술기획자의 밑바탕이 됐다. 그는 “예술분야가 먹고 살기 힘들다는 말을 많이 한다지만 어떤 마인드로 어떤 직업으로 접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양화로 미술을 시작해 조소를 전공한 정 대표는 조소의 매력에 대해 공간의 새로움을 부여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손꼽았다. 정 대표는 “조각은 깊이, 종종 미묘한 의미를 담아내는 형상을 표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한한 시간과 공간의 개념, 추상의 의미를 담아 기하학적 구조와 형상적 환원으로 창의적인 사고를 표현할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각이라는 것은 완성이 되어 거리에 세워 졌을 때 비로소 그곳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다. 익산도 그런 곳을 만들어 포토존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SNS를 통해 홍보효과를 노려 볼 필요가 충분하므로 순수 조형물 형식에서 벗어나 익산을 이야기하고 상징하는 임팩트 있는 조형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익산은 환경적 인프라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며 “분산 투자가 아니라 선택과 집중으로 효율적인 투자를 한다면 적은 예산으로도 충분한 효과는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추진하고 싶은 문화기획에 대해 “미술, 개인 단체들의 기존형식의 기획보다 지역 정서를 맞는 프로그램·아이들과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를 접목시킨 놀이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며“새로우면서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신선한 컨셉에 맞는 문화기획을 진행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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