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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익산신문 | |
사람들은 아픈 부위에 따라 내과, 치과, 정형외과, 피부과 등 필요한 분야별 전문 의사에게 찾아가 치료를 받는다. 집에서 애지중지하며 키우던 나무인데 갑자기 마르더니 잎이 한 둘 떨어지기 시작한다면 어디서 진단, 치료를 받아야 할까?
이럴 때 찾는 곳이 바로 식물병원이다.
함열에 위치한 익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7일 화훼류 전문 치료 병원을 개원, 오는 12월까지 가정에서 치료가 안 되는 식물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250㎡ 규모의 화훼류 식물병원의 온실에는 김병현·이도성 주무관 중심으로 식물의 병해충 치료, 분갈이, 영양제 시비 등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식물병원에 접수된 화분은 당일처리를 원칙으로 하며 피해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질 수 있고 심각한 경우는 수개월간 전문치료 및 관리를 통해 회복된 후 접수자에게 회송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운영된 화훼류 식물병원은 여름철 더위와 한겨울 추위, 과습 등 적절한 생육환경과 재배관리가 안 돼 병든 화분을 진단, 처방, 치료를 통해 건강하게 돌려줘 많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병현 주무관은 “식물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이들은 모두 식물이라고 부르지만 기본 생리가 모두 틀려 관리하는 방법이 다르다”며 “발생하는 병해나 해충, 물을 주는 시기, 필요한 영양 정도 등 고려해야할 사항이 너무나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즘은 대부분 실내에서 화분을 키운다. 그늘이기에 일주일에 한번만 물을 줘도 무관하다. 대신 흠뻑 줘야한다”면서 “너무 자주 주면 과습으로 인해 뿌리가 죽고 상하기 마련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도성 주문관은 “식물을 구입을 했을 경우 인터넷 검색한번으로 식물이 어떻게 하면 잘 자라는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그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하게 키울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흙이 너무 오래되면 영양분도 없고 해충도 생길 수 있기에 3년에 한번 분갈이는 꼭 필요하다 해줘야한다”며 “죽은 뿌리들과 같이 섞이게 되면 오히려 안 좋을 수 도 있어 적절한 분갈이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사람이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 만큼 커피가루나 오래된 우유를 주기보다 식물에 맞는 검증된 영양제를 주기를 권장했다.
김병현 주무관은 "화초도 사람과 똑같이 피해증상이 심한 경우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식물병원을 찾아달라”면서 “아팠던 식물이 건강하게 다시 새순이 나오 것을 보면 참 행복하다. 접수된 화초가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훼류 식물병은 익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치료 후에도 분화류를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식물치료를 희망하는 시민은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063-859-4978)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채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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