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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원예산업 발전과 생산자단체의 역할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 오석원 지부장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7년 03월 27일(월)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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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중앙회 익산시지부 오석원 지부장
ⓒ 익산신문
익산은 도농복합도시로서 넓고 평탄한 경지와 비옥한 토질에 기반을 두었고,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 출범과 함께 익산의 농업환경은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미작중심으로 치우친 단순한 작목구성은 농산물 전반적인 생산체계나 품목구성으로 볼 때, 부가가치 창출력이 낮고 미래 대응을 위한 전략 구상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 익산시가 이를 극복하고자 미래농정국을 신설하면서 조직을 대폭 확대하였고, 6차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주역으로서 익산시가 앞장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익산시 농업여건은 전국 어느 시군보다 우수하다고 본다. 

 따라서 이러한 익산시의 미래농정비전과 국가식품클러스터라는 대형 호재를 살려 익산시농업발전을 위해서 생산자단체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여야 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원예산업 확대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익산시 원예농산물 생산액은 약 1,100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그 중 약 300억 원 정도를 농협을 통해 판매하고 있고 나머지는 산지수집상이나, 개별판매를 하고 있어, 농협의 산지 장악력이 부족한 편이다. 특히, 시설측면에서 보면 익산원예농협의 농산물산지유통센터와 여산농협의 양파처리를 위한 산지유통센터 정도만 갖추고 있어 사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시설이 매우 부족한 편이다.

농협의 원예농산물 취급규모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5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해야 하고 공동계산비율 확대나 산지조직화, 산지유통시설 확충 등도 매우 시급한 당면과제이다.

 이러한 배경을 근거로 원예농산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향을 제시해 본다.

□ 품질관리의 기본인 원예농산물의 공동선별, 공동계산비율을 확대해야한다.
현재 익산관내 농협취급 공동계산비율은 31.4%이다. 이를 50% 이상 확대할 필요가 있고 공동선별, 공동계산이 실질적으로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

농산물 가격은 공동계산과 공동선별 여부에 따라 가격차이가 심하고, 재배환경이나 재배기술에 따라 다르다. 이러한 편차를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공동선별, 공동계산이다. 농협은 농사를 잘 짓는 농가에는 그에 상응한 가격을 지불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산지조직화란 실질적으로 통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개별판매보다는 공동판매를 통해 생산자 이익을 극대화 시키는 전략이다. 산지조직화 성공을 위해서는 공동선별출하회를 조직하고 생산자를 장악할 수 있는 강력한 회칙을 운영해야 한다.

이를 통하여 무임승차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자간 신뢰를 기반으로 조직 결속력을 높일 수 있다. 농협은 엄격한 품질관리시스템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규모화를 통하여 시장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탑마루’는 익산시 최고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다. 문제는 전국적인 인지도다. 현재 전국적으로 5,300여개의 영세브랜드 난립으로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하다. 또한 브랜드 참여자간 품질표준화 미흡과 개별 브랜드의 지속적인 물량공급의 문제점이 있다.

탑마루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갖기 위해 품질관리체계와 종합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여기에서 농협의 역할은 탑마루 농산물의 엄격한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식품관련 기업체들이 대거 입주할 예정이고 사업이 완성되면 아시아 최대 식품클러스터가 된다. 이러한 호재를 살려 익산관내 14개 농·축협과 연대하여 품목별 원료농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현재 농식품부의 중점추진사업은 6차 산업 확대이고, 이를 위해 각종 지원제도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러한 제도와 환경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농산물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

 정부는 그동안 분야별로 분산되어 있던 정책을  ‘원예산업종합계획’으로 통합하고 2018년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산지유통시설 확충이 필요한 익산은 지금부터 그 선정요건을 착실히 준비해야 만이 내년사업에 선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농협의 역할은 애써 생산한 농산물을 제 값 받고 팔아주는 역할이다. 따라서 익산시 농업정책과 손을 잡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해야 한다. 농업은 국민의 생명창고이다. 국적불명의 수입농산물과 유전자조작농산물(GMO)에게 더 이상 밥상을 내어 줘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제언해 본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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