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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드 공사 4개월 창인동 매일시장 가봤더니
무늬만 화려 손님 편익시설 전무 20% 매출 감소
화장실ㆍ 주차장 안내 표지판 찾기 힘들어 손님 발길 뚝
일방통행 문화의 거리에 불법 주차 딱지 떼기 일쑤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8년 02월 21일(목)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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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인동 매일시장 입구.
“무늬만 화려하면 뭐합니까? 장사가 잘 돼야 지요. 아케이드 설치 후 매출이 형편없이 더 떨어졌어요”
새롭게 단장하고 손님맞이 부푼 꿈에 젖어 있던 창인동 매일시장 상인들은 요즘 죽을 맛이다. 준공 4개월이 지났지만 손님은 좀처럼 늘지 않고, 매출도 20% 가량 줄어들어 하루하루가 바늘방석이다.
매일ㆍ중앙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9일 아케이드 준공식 며칠간만 반짝 손님으로 북적였을 뿐 오히려 매출이 뚝 떨어졌다고 하소연이다.
재래식 시장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시장 안.
이들 상인들은 주차장 안내 표지판이 거의 없어 손님들이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하고 헤매다 돌아가기 일쑤라는 것.
좀처럼 주차장을 찾지 못한 손님들이 일방통행인 ‘문화의 거리’에 차를 세우고 쇼핑하는 바람에 주차단속에 걸려 다시는 시장을 찾지 않는다고 볼멘소리다.
옷가게를 운영하는 양모(52) 씨는“옷을 사러 와도 주차단속을 당할까봐 전전긍긍하다 그냥 가는 일이 다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화장실 안내판도 찾아볼 수 없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라고 이구동성이다.
이모(69) 할머니는 “화장실 안내 표지판이 없고, 겨우 물어물어 찾아 가려고 해도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아예 포기하고 집에 와서 볼 일을 본다”고 호소했다.
손님이 뜸한 시장 아케이드 골목.
이러한 사정은 상인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한 번 들린 손님들이 다시 찾지 않으면서 매출이 공사 이전보다 형편없이 떨어졌다. 상인들은 주차장 안내 표지판이라도 눈에 띄는 곳에 만들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10여 년째 매일시장에서 장사를 한다는 김모(56) 씨는 “문화의 거리를 일방통행으로 만들어 자가용 이용자들의 발길이 뚝 끊겨 매출이 20%정도 감소했다”며 조속한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일방통행인 문화의 거리 모습.
매일시장 상인들은 “일방통행인 문화의 거리를 양방향통행으로 바꿔주던지 편안히 쇼핑할 수 있도록 주차 시간을 늘려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청 민생경제팀 관계자는 “현재 시장 내에는 주차장ㆍ화장실 안내 표지판이 없는 상태”라며 “조속히 검토해 설치건의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주차장 부지가 없어 옛 경찰서 부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설계 중에 있다”며 “올해 안으로 주차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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