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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은 제조업을 비롯한 다른 산업에 비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굴뚝없는 황금산업’이라 불린지 꽤 된다.
굴뚝없는 황금산업 이란 비유는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강조되고 자주 들었기에 고전처럼 들릴 지경이다. 전체 산업중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의 다름 아니다.
관광산업은 필연적으로 숙박·교통·음식 소비가 뒤따르고, 고용창출 효과는 일반 제조업·IT산업등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서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그래서 각 국가는 물론 그 안의 자치단체들도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사활을 걸다시피 경쟁하고 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관광산업 부흥을 통한 경제활성화는 외래 관광객의 방문이 이뤄지지 않고서는 구두선에 그칠 수밖에 없다.
관광객들이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교통·숙박·서비스 등 관광인푸라가 잘 구축된 곳을 선호하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관광객들은 한번 방문했던 곳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했거나 평판이 좋게 나지 않은 곳을 찾을리 만무하다.
이럴진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문화유적 2곳과 전국 유일의 보석박물관 등 역사문화 및 보석도시로서 손색이 없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익산시가 외래 방문객에게 만족감을 안겨주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익산시 관광마스터플랜 수립연구 용역을 맡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최근 1년 이내 익산지역을 방문한 20세이상 성인 44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를 이달 10일 개최된 최종용역보고회 자리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결과 익산시 관광 경험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9점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는 “관광만족도 조사에서 대부분 지역이 8점 안팎으로 나오는데 비해 익산지역의 경우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만족도가 낮은 항목은 숙박시설, 쇼핑활동, 대중교통 및 접근성, 관광종사원 서비스, 식음시설, 관관안내체계, 관광객 편의시설 순이었다.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낮은 항목들은 관광인푸라 부족으로 요약된다.
또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프로그램 부족, 시내교통 및 접근성 불편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고속철 개통으로 교통중심지로서 위상이 더욱 강화됐음에도 자가용을 이용해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점은 그 만큼 관광지와 연계 교통망이 구축돼 있지 않음을 반증하고 있다.
더불어 익산지역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인지도가 50%에도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홍보부족을 여실히 드러내주고 있다.
이런 조사결과는 그동안 관광산업 육성정책 추진이 별무 성과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익산시에게 뼈아픈 반성 및 자성을 촉구하고 있는 셈이다.
산업단지 기업유치정책보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관광산업 육성정책에 상대적으로 소홀하지 않았는지 냉철히 따져보고 외래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심도있게 강구할 때라 본다.
실효성있는 관광산업 육성정책이야 말로 익산을 발전시키는 첩경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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