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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새해 주요업무계획 청취를 위해 이달 10일부터 열리는 시의회의 제200회 임시회 폐회 직후인 20일께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함열읍 옛 익산군청 자리에 미래농정국 신설 등을 골자로 해 시의회 승인을 받은 조직개편에 맞춰지는 이번 인사는 승진·전보 등이 대폭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지난해 4.13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정헌율 시장이 취임후 두 번째라는 점에서 시청 안팎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속에서 농정거버넌스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계, 도·농 상생의 제값 받는 농업과 고부가가치 실현, 북부권 농업행정타운 조성 등을 목표로 한 조직개편의 핵심인 미래농정국 주요 직위를 내부 또는 개방형 채용시험으로 공모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받는데 한몫하고 있다.
시 산하 공직사회에서는 승진 및 꽃보직 대상자가 되기 위한 일부 공무원의 발빠른 움직임이 지난해 연말 이전부터 감지되고 있다.
공직사회의 이러한 분위기와 달리, 익산시 기치인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 실현을 기다리는 시민들은 만사(萬事)될 인사(人事)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가 그동안 번영보다 침체일로에 놓여 호남 3대 도시의 위상마저 흔들리고 있음은 적지 않은 공무원들이 지역발전과 시민을 위해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소극적 행정을 펼쳐온데서 비롯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선출직 단체장이 줄서기를 강요하고 아첨하는 직원들이 우대되는 인사전횡 사례가 없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키 어렵다.
맡은바 업무분야에서 성과 및 능력을 발휘하는 공무원이 발탁 및 우대됨이 마땅함에도 눈도장 찍기와 업무능력보다는 배팅을 잘하는 공무원들이 득세하는 결코 바람직 못한 일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공직사회에서 지역발전과 시민이 우선이 아니라 자치단체장 안중이 우선시 되는 현상도 빚어지고 일부 공무원들은 보신주의와 복지부동에 함몰되기도 했다.
따라서 공직사회 청렴도가 높을 리 만무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청렴도를 평가한 결과에서 익산시는 10점 만점에 7.39점으로 전국 시단위 75개 기초단체중에서 51위였다.
전년도 최하위권인 5등급에서 정헌율 시장 취임후 청렴도 제고 노력에 힘입어 2등급 상승, 3등급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정 시장은 취임후 “열심히 일하는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와 실적을 필히 반영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취임후 첫 정기인사를 지난해 8월 단행했었다.
그러나 기득권 등 일각에서 성과평가 객관성 등을 문제삼아 반발하고 청탁설이 나돌아 색이 다소 빛 바래진 점도 없지 않다.
현재 익산시는 고속철 개통과 교육시설 집적화로 교통·교육 도시로 입지가 강화되고 동북아 식품산업 허브가 될 국가식품식품클러스터가 실체화되면서 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다.
이런때 공직사회 구성원들이 가장 먼저 역동적으로 움직여줘야 한다.
그 단초는 정실이나 청탁을 배제하고 참 일꾼이 우대되고 적재적소에 배치되는 인사에 달려 있다. 그래서 이번 인사는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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