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최현실 서양화 작가 | | ⓒ 익산신문 | |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지만 나 역시 그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림을 잘 알지 못하더라도 그림을 보는 이들이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감 · 평온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은 짧은 시간이다. 아등바등 정신없이 살기보다 긍정적인 웃음으로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
자연을 소재로 서양화를 그리는 최현실 작가의 말이다.
최현실 작가는 ‘만만한 그림전’이라는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영등동 모던앤 모던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최 작가는 “부담 없이 보러 오시라는 의미로 전시회 주제는 ‘만만한 그림전’이다. 누구나 편하게 볼 수 있는 꽃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었다”며 “나는 만만하게 볼 수 있는 문턱도 낮은 작가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언제든지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6살 무렵 ‘입춘대길’을 한문으로 쓰기보다 그렸던 최 작가를 친할아버지는 ‘참 잘썼다’며 극찬을 했다.
그 칭찬 덕분에 미술이란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 초등학교 재학당시 한국일보에서 주최한 미술대회에 출전해 상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초·중·고등학교시절을 미술부 활동을 하면서 서양화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졌다.
붓 하나에 달라지는 명도와 농도의 터치가 최 작가는 신기할 따름이였다.
원광대 시각디자인과에 입학해 포스터를 그릴 때도 수채화 물감을 사용해 회화적인 부분을 접목했다
작품 대상은 꽃으로 주로 꽃을 그리고 있다.
최 작가는 “꽃을 싫어하는 사람도 없다. 특히 봉우리진 꽃은 어떻게 피어날지 모르는 궁금증을 준다. 어떤 모양으로 필지, 필 때 상상을 하면 항상 좋다. 그래서 꽃을 좋아 한다”고 말했다.
|  | | | ↑↑ 스텐실 기법을 추가해 그린 '수련' | | ⓒ 익산신문 | |
이어 “이번 전시된 수련의 작품은 처음으로 시도한 ‘판화 기법’으로 표현했다. 바탕색을 두고 다른 기법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색칠을 하기보다 덮어내기 색칠로 바탕이 남아 있어 전혀 다른 그림으로 표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활발한 작품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의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미 성인이 된 두 자녀들과 남성중학교 교감으로 재직중인 부군 고충석씨는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이다.
최 작가는 “남편은 내가 그림 그리는 모습을 제일 자랑스러워 한다. 항상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예전에는 그려놓은 그림에 대해 편지로 격려와 평가를 해 매일매일 감동이였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이후 “작업에 전념하려며 작업실도 마련해주었다. 지금도 전시회오픈식 때마다 오시는 분들을 직접 응대하며 전시회장을 매일매일 동료교사들과 찾고 있다. 남편은 언제나 나의 든든한 버팀목이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 작가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참 행복하다. 앞으로도 자연을 더불어 색감과 기법을 다양하게 활용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하도록 할 것이다. 더 많은 작품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전시를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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