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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소통(Art +Communication)'전 들여다보기
최병길(철학박사, 원광대학교 교수)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6년 09월 05일(월)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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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
필자가 익산시 영등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작은 규모의 갤러리가 하나 있다. 익산 지역 미술문화의 발전을 위하여 2014년 10월 10일에 개장한 ‘갤러리 모던 앤 모던’(Gallery Modern & Modern)이 바로 그것이다.   

↑↑ 이찬열, 애무(愛舞), 조합토, 2015.
ⓒ 익산신문

  지난 8월 30일에 오픈한 전시회가 하나 있는데, 타 지역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한 것이어서 이 지면에 소개하려고 한다.
 총 18명의 중견작가들이 출품한 이 작품전은 군산 대학교 예술대학의 한국화, 서양화, 조소 및 도예의 특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도예전공은 다양한 주제, 재료 및 기법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는 현대도예의 세계를 학습하고 있다. 이찬열의 <애무(愛舞)>나 이 전시회에 이어서 개인전 성격으로 작품들을 선보이게 되는 국승규의 경우가 그 좋은 예에 속한다.

이 두 작가들은 이명순 지도교수의 지도로 다양한 동물들의 형상을 빌어 현대인의 다양한 이미지를 비유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따라서 그 작품들은 동물형상을 취하고 있지만, 그 내면에는 작가 자신을 포 함한 현대인들의 다양한 이미지가 배어 있다.

  현대는 다양성의 시대라고 한다. 현대인들이 살아가는 이 시대도 다양함이 극치에 달하고 있다. 현대도예에서 이러한 현대인들의 특성을 조형화하는 부류가 생겨난 것도 이러한 현대나 현대인의 특성을 고찰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 지면을 통하여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군산대학교 세라믹콘텐츠디자인학과(옛 도예전공)는 이러한 현대도예의 특성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도예학과로 자리잡고 있음도 이 지역의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런가 하면 이 전시회에 출품된 그 이외의 작품들은 서양화가 대부분이다. 그 영역도 평면과 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표현영역들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들이 자신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경험들을 조형화한 현대미술의 특성을 담지하고 있어서 관람자들의 신선한 심미적 미감을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예술이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된 지는 오래 전이다. 그러나 그러한 시대적인 유행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우리가 향유했을 때에야 비로소 우리의 것이 되며, 우리가 진정한 문화인이 된다. 모처럼 군산에서 우리 익산으로 여행한 작품들이 관장을 맡고 있는 필자의 시각에도 마치 익산 시민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모습으로 비쳐진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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