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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지 '익산토성' 접근성 제로
-세계유산등재 1년, 백제유적지 연결망 부실
-도로 유실로 곳곳이 웅덩이 차량 파손 예고
-둘레길 인근 주택가 가로등 설치 단 한 곳
-시, 문화재위원회 탓만 하다 문화재 관리 허점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6년 07월 19일(화)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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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토성을 가리키는 안내판은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훼손돼 있다.
ⓒ 익산신문
백제 무왕 시절 축조, 청동제 유물들이 출토돼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곳 익산토성(사적 제92호).
그 둘레길 관리가 사각지대에 놓여 초라한 모습으로 방치되고 있다.

↑↑ 익산토성을 올라가는 길이 관리가 되지 않아 바닥이 패여 있는 상태로 방치돼 있다.
ⓒ 익산신문
게다가 인적이 없는 논길에 덩그러니 익산토성 나무표지판 하나만 설치돼 있으며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기는가 하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금마면 쌍능길에 위치해 익산토성을 올라가자면 삼정원을 지나 험난한 자갈밭을 올라야 한다. 차로 가려하면 양 옆으로 우겨진 풀 사이로 겨우 한 대정도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어 위험할 뿐 아니라 차량 흠집까지 우려돼 곡예운전을 일삼고 있다.

또한 지난 장맛비로 토사가 쓸려나가 통행에 지장를 주고 있으며 바닥이 패여 웅덩이가 생기는 등 둘레길이라 보기에는 볼썽사나운 몰골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 지난 장맛비로 토사가 무너져 도로까지 침범해 있다.
ⓒ 익산신문

인근 주민 A씨는 “익산토성이란 훌륭한 문화재를 코앞에 두고 접근성을 좋게 만들어야는데 말 뿐이다”며 “후손들에게 잘 가꿔진 채로 물려줘야함에도 익산시의 세심한 배려는 찾을 수 없다. 예산 탓만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하나씩 고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특히 이곳은 주민들이 분명 살고 있음에도 가로등이 단 하나밖에 없어 어두운 밤이면 통행에 상당한 지장을 주고 있다.

A씨는 “해가 지고 나면 나갈 엄두를 못 내고 있다”면서 “좁은 비포장도로에서 혹여 논두렁으로 빠질까봐 무섭다. 비가 온 다음에는 곳곳이 침수되면서 통행로가 좁아지고 미관상 좋지도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각에선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등 세계유산과 연계시켜  주변 문화재를 보호하고 경제와 연관시켜 지역 간 활성화에 부합하는 인프라 구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도로 양 옆으로 웅덩이가 생겨 위험을 알리고 있다.
ⓒ 익산신문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토성 진입로는 문화재 보존과 주위 환경 훼손 등의 이유로 문화재위원회에서 부결돼 도로 포장은 할 수 없다”며 “만약 친환경적으로 도로 계획이 세워지면 위원회에서 검토해 볼 수도 있지만 이 또한 예산 문제가 남겨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에서 도로포장 허가가 난다 해도 이곳은 통행이 많지 않아 예산 순위에서 밀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장맛비로 인한 도로 유실은 조만간 원상복구할 예정이다”고 답변했다.

한편, 본보 19일자 인터넷신문 보도 후  지난 21일 유실된 도로를 자갈로 모두 복구했다는 주민의 제보가 있었다.
 /문명균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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