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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 공단 전봇대처럼 우리도 뽑아주세요”
부송초ㆍ중학생 통학로 점유해버린 전봇대
폭 2m 인도 전봇대ㆍ가로등 절반이상 차지 등하굣길 큰 불편
1명이 겨우 나다닐 정도로 비좁아져…도로 이용 교통사고 위험 노출
인근 아파트 가로수 나무뿌리 보도블록까지 밀고 올라와 넘어지기 일쑤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8년 01월 24일(목)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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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 그렇지 이제 개학하면 또 불안에 떨게 생겼어요. 대불공단 전봇대처럼 확 뽑아 버렸으면 좋겠어요”
부송초ㆍ부송중학교 앞 좁은 인도에 전봇대와 가로등이 빽빽이 들어서 있어 학부모들이 수년째 민원을 제기하고 있지만 관할 관청은 깜깜 무소식이다.
부송초ㆍ중 학부모들에 따르면 한벌초 사거리부터 부송초 입구까지 200m 구간 인도를 전신주와 가로등이 절반가량 차지하고 있어 2천여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등하굣길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폭이 2m도 채 되지 않는 인도는 전봇대와 가로등이 줄지어 차지하는 바람에 학생 1명이 겨우 다닐 정도로 좁아져 등하굣길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근 우미아파트에서 조경수로 심어놓은 나무마저 인도를 점유해 가뜩이나 좁아진 통학로가 ‘짜증길’로 변한지 오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가로수 뿌리가 보도블록까지 밀고 올라와 어린 학생들이 걸려 넘어지기 일쑤여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이처럼 좁아진 인도를 피해 아예 도로를 이용해 등하교를 하고 있어 교통사고 우려마저 낳고 있다.
최근엔 불편한 통학로 대신 5분가량 더 소요 되는 ‘우미아파트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학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초등생을 둔 최모(35) 씨는 “눈이나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한 사람이 지나다니지 못할 갈 정도로 길이 좁아졌다”며 “대불공단 전봇대처럼 가로수를 뽑던지 전신주를 없애든지 무슨 조처를 취해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학부모들은 익산시청과 한전 측에 수없이 민원도 넣어봤지만 보도블록만 정비한다는 말만 되풀이 할뿐 이제껏 아무런 조처도 없었다고 불만 섞인 목소리다.
이에 대해 익산시 산림공원팀 관계자는 “전봇대와 교통표지판 등은 익산시 소유가 아니라 아직 검토한 바 없다”며 “가로수는 우미아파트 소유이기 때문에 아파트 주민들의 동의 거쳐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로관리팀 관계자는 “보도블록은 현재 20m 가량 교체한 상태”라며 “겨울철이 지나면 가로수 뿌리를 걷어내고 다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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