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익산시 관내 A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의 일환인 탁구반과의 마찰이 가중되고 있다. | | ⓒ 익산신문 | | 익산시 관내 한 주민자치위원회(이하 자치위)가 주민자치센터를 독단적으로 좌지우지하는 등 직권을 남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주민들 사이에서 “센터 업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심부름을 해야 할 A동 자치위는 지나친 월권을 하고 있으며 주민들 위에서 군림하려는 태도를 보인다”며 “자원봉사자로 자칭하며 A동에만 오후 2시 출근해 6시에 퇴근하고 월60만원을 받는 유일한 직원을 두고 있다”며 불만이 토로되고 있다.
이들 주민들에 따르면 주민센터와 자치위, 주민들 간에 불협화음으로 시작된 문제는 4년전부터 사건이 불거졌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중 탁구반은 일주일에 한 번 2시간동안 레슨을 받으며 불만 없이 이용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모집 인원도 줄이며 요일 변경을 일삼고 자치위 마음대로 프로그램을 쥐락펴락하며 이견 다툼을 만들고 있다는 것.
또한 오전 프로그램이 끝나고 조금 더 탁구장에 남아 연습을 할 때면, 시간 이외는 사용할 수 없다며 퇴거를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수강생 김 모씨는 “주민자치는 주민의 화합을 위한 기구로서 자유롭게 이용하며 활성화를 시키는 게 목적으로 알고 있다”며 “이용시간과 더불어 수강생이 늘어나면 모집인원을 늘려 주민들이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줘야 하지만 주민 의견은 무시한 채 자치위의 횡포가 갑질을 방불케 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지난 17일 오후5시 자치위 발신으로 온 문자는 주민들의 화를 더욱 키웠다. “27일부터 탁구반 회원을 신규모집합니다. 단, A동 주민을 우선으로…” 이를 두고 A동 아닌 기존수강생들은 불만을 토로했으나 자치위는 규정대로 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타동 지역의 수강생들은 “수개월째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해당 주민이 아니라고 수강 거부를 하는 것은 월권이다”며 “다른 프로그램을 제외한 탁구반만 제한을 둔다는 것은 부당한 처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수강생들이 자치위에 개선을 요구하자, “불만 있으면 나오지 마라”, “말 많고 탈 많으면 강좌를 없앤다”라는 식으로 큰 소리 쳤다는 것이다.
자치위 관계자는 “탁구반은 오전, 오후반으로 나뉘어 졌는데, 반별로 시간 엄수를 지키라고 고지했을 뿐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수강생들 간 파벌 싸움에 중재를 했다. 700여명의 수강생들 혼자 통재하려니 모두가 만족할 수 없지 않겠느냐”라고 해명했다.
A동 주민센터 담당 공무원은 “탁구반 규모가 열악해 많은 인원이 이용할 수도 없어 신규 모집을 하자면 해당 주민들로도 모집인원을 넘어선다”며 “A동 주민 배려 차원에서 우선으로 접수를 받고 있으며, 타 주민들에게는 다른 시설 이용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자치위와 주민센터의 불통으로 불만이 더없이 쌓여, 수강생들의 의견을 취합해 동장에게 민원을 제기했지만 모르쇠로 일관했고, 시청 직소민원실에 호소했지만 해당 주민센터에서 처리해야 할 문제라며 민원을 되돌려 보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수강생들은 “자치위는 주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봉사직이지, 공무원을 대변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주민과 주민센터 간 화합을 도모해야 할 자치위는 중립성을 잃어버렸다”라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이 지역 시의원은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면서 자치위와 주민들 간 의견 다툼은 있기 마련이지만 자치위가 권한을 낮추고 융통성을 발휘한다면 마찰이 줄어들 것"이라며 “각 동마다 관련 규정이 없어 서로의 목소리만 높이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 조례를 만들어 분쟁을 없앨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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