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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철도청)은 자연경관이 빼어난 철길·간이역에 지역 관광 자원과 문화를 묶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만들고 도시와 전국의 숨은 보석같은 관광지를 연결하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관광전용열차를 운영중에 있다.
직접 차량을 운전하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감성여행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욕구에 부응한 관광전용열차를 코레일이 여러 코스로 투입하고 있는 걸 보면 남녀노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전 좌석을 측면방향으로 배치하고 창문도 일반열차보다 크게 만들어 넘실거리는 파도와 드넓은 백사장을 한눈에 감상할수 있도록 한 바다열차, 누워서 가는 온돌 마루와 온천 족욕시설을 갖춘 서해금빛열차, 좌실 다례실을 비롯 힐링실·가족실·카페실·이벤트실 등을 구비한 남도해양관광열차, 백두대간을 누비는 백호를 형상화한 외관에 태양광 발전과 복고풍의 친환경 개방형 관광열차인 백두대간 협곡열차, 교육·단체 여행 열차 등 종류만 해도 10개에 육박하고 있다.
이들 관광전용열차들은 서울~여수엑스포간, 용산~장항~익산간, 강원~충북~경북, 강릉~동해~삼척간,서울~도라산·백마고지간, 서울~강원 정선간, 경북 봉화~강원 태백간 등 수도권과 강원권 남해권 중부권, 경부권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전북도민들에겐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
이들 관광전용열차중 서해금빛 열차가 익산까지 오고 남도해양관광열차가 익산을 거쳐가 전북을 완전히 비켜 간 것은 아니나 수도권이나 남부권 기차여행객을 위한 것이지 전북도민을 위한 출발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전북은 관광전용열차의 오지나 다름없다 하겠다.
그렇다고 코레일이 전북지역 주민들은 대상으로 한 관광열차 이용객을 모집하지 않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코레일은 오래전부터 전북지역에서 출발해 전국 유명 관광지로 떠나는 관광열차를 부정기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390명의 관광객을 모집해 이달 11일에 전주역을 출발해 익산역·함열역을 거쳐 경주를 오가는 ‘테마 관광열차’를 운행한 것도 그 한 예이다.
문제는 코레일측이 “기차여행만의 여유와 추억을 간직할수 있는 기회”라고 홍보하면서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는 것과 달리 전북에서 출발하는 다른 지역에서 운행되고 있는 관광전용열차는 고사하고 KTX급도 아닌 기존 일반승객을 실어나르는 무궁화호 열차를 투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테마 관광열차 운행도 지역차별이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코레일측은 “전북권에서 모집되는 열차 관광객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고 관광전용열차가 투입되면 이용가격도 높아질 수 있다”고 해명할수도 있겠지만 분명 관광열차운행이라고 내건 만큼 열차여행의 감성을 떨어뜨리고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는 지역차별이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코레일전북본부장도 최근 새로 부임한 만큼 지역여론을 본부에 제대로 전달해 개선토록 해야 한다.
이와함께 자치단체와 전북 정치권, 특히 최근 제20대 국회 상임위 배정결과 국토위에 소속된 정동영·김종회 국회의원도 관광전용열차가 전북지역에서 출발할수 있도록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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