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현재 유천생태습지 공원에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공원을 찾는 시민들은 인근 오수처리시설 사업장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다. | | ⓒ 익산신문 | | 익산시 동산동에 위치한 유천생태습지공원(이하 생태공원)은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겪고 있다.
동산동 주민들의 따르면 유천 생태습지 및 복원사업을 통해 익산 남부지역의 명소로 떠오르면서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용객 중 상당수가 주차문제와 공중화장실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생태공원에 주차장과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 음수대 시설이 미비해 시민들을 위한 공원이란 말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앞서 익산시 상하수도사업단은 2012년부터 금강동 하수처리장에서 여러 단계로 고도 처리되어 수질기준에 적합한 방류수를 재이용해 수질을 정화하고, 동식물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유천 생태습지 및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했다.
생태습지는 약 1.3km의 생태수로를 조성해 각종 수생식물과 어류가 서식할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했으며, 습지 상부에는 가로수길, 전통정원, 미로공원, 하늘언덕 등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와 생태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국비 140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285억원을 투입해 생태공원을 완공했다. 그러나 시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생태공원은 하천부지, 상수원보호구역 등 중첩규제로 묶여 있는 수변구역으로 공원 내 화장실을 설치할 수 없다.
시민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원에 시민을 위한 기본적인 편의시설마저 들어설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음수대 시설이 미흡해 물을 별도로 가져오지 못하면 물 하나 사 먹을 곳이 없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  | | | ↑↑ 동산동에 위치한 유천생태습지공원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겪고 있다. | | ⓒ 익산신문 | |
동산동에 사는 주민 A씨는 “우리 동네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고 좋게 생각한다”면서도 “이 넓은 곳에 화장실이 한 곳만 있고, 음수대도 수도꼭지가 단 하나만 있다. 특히 화장실은 공원 끝자락에 있어 아예 없는 줄 알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시민은 “회사 출퇴근시 항상 이 길을 이용하고 있는데, 공원이 있는 줄도 몰랐다”며 “아무리 멋진 공원이여도 시민들이 모르는 상황이라면 빈 공터로서 예산낭비라는 질책만 받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익산시 하수도과 관계자는 “정확히 하자면 공원 내 화장실은 없는 셈이다”며 “현재 있는 화장실은 인근 오수처리시설 사업장 화장실이다. 생태공원은 환경부 국고 지원 사업으로 시설물(화장실 등)을 설치할 수 없어 화장실을 만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민원을 검토한 결과 7천 여 만원의 시비를 확보해 화장실 설치를 발주한 상태다”며 “현재 업무 협의만 끝나면 7월 초경 화장실을 설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원내 하나뿐인 음수대추가설치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되지 않은바, 추후 예산확보 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문제들을 공원 조성 당시 예상하지 못한 채 무조건적인 공원 조성의 과실을 인정하고 더 이상 규제 탓, 예산 탓으로 돌리는 행정보다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 /문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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