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및 횡단보도에 거리낌 없이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보행자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고 위험상황에 처하기 일쑤다. 불법주차를 지적하는 보행인들과 차주 간에 위협적인 다툼도 종종 빚어지고 있다.
또 자랄 대로 자란 잡초가 관리되지 않고 방치돼 익산시 이미지를 크게 흐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현장을 찾았을 때 얼마나 오랫동안 관리를 안했지는 지 인도가 보이지 않을 정도여서 무성한 풀밭으로 오해하기 십상이었다.
시민A씨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서 화단인 줄 착각했다”며 “익산시는 나몰라라 하는 것도 정도가 지나치다. 매년 여름이 다가올 쯤에 이 같은 민원이 되풀이 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터뜨렸다.
이 뿐 아니다. 풀이 자란 인도 위에 인근 업체의 차량들이 내 집 주차장인 마냥 버젓이 주차를 일삼고 있다.
분명 업체 내 주차장이 마련 돼 있을 터, 인근 근로자들의 수많은 차량들은 인도 위를 점령하고 있고 이로 인해 도로 위에 안전지대인 인도는 거의 기능이 상실된지 오래다.
주차차량으로 인도 블록이 뒤틀리는 등 교통시설이 훼손돼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에 내몰고 있다.
잡풀로 뒤덮여 걸을 곳조차 없는 인도, 도로변에 빽빽한 불법 주차차량, 도로 위 구멍 ‘포트홀’ 등은 운전자들에게 곡예운전을 강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도 양 옆의 풀들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라고 있고 덩굴까지 인도를 뒤덮고 있어 보행자가 다닐 수 없었고 심지어 차도까지 침범해 관리부재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제2산업단지내 갓길도 마찬가지다. 불법 주차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있고 노란선 밖으로 튀어나온 차량도 있어 사고의 위험성을 가중시키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행정당국의 손길은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익산시 도로관리과 관계자는 “연 3회(6월, 9월, 11월)에 걸쳐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선정 후 다음 달에 계획 중이다”하면서 “예산부족으로 인해 모든 지역을 할 순 없고, 통행이 많은 곳부터 순차적으로 제초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 제초작업을 실시했다면 사람 키만큼 자랄 수 있으냐를 묻자, “해당 지역은 외곽지역인 관계로 제초작업을 하지 못한 거 같다”고 해명했다.
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인도위 불법주차와 관련 “공단 내 어느곳도 주차단속 구역은 없다. 다만, 대형차로 인한 시야확보가 안된다는 신고가 접수될 경우만 계도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공단에 상주한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 업체로 주차장을 별도로 갖고 있지 않아 보도블록 주차를 단속하게 되면 근로자들의 출·퇴근시 불편을 우려, 소상공인 경기침체와 연결되기 때문에 강력단속을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문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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