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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5월. 계절의 여왕답게 자연은 갖가지 색으로 마음껏 표현하며 싱그러움을 한껏 뽐내고 있다. 여기저기 지역축제와 많은 행사들로 시민들의 발길이 분주한 요즘 중앙동 예술문화의 거리에서도 5월 31일까지 익산시민들을 위한 무료 초상화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초상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주인공은 익산문화재단 공공예술 프로젝트 레지던시로 활동하는 박찬국 작가는 시민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펼치고 있다.
박찬국 작가는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하며 익산시민들을 많이 만나고 싶었으나 기회가 적었다. 시민들이 멀게만 느끼고 있는 예술에 대해 더욱 가깝게 알리고 싶어 초상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서는 E-127 예술레시던지 공간(익산시 중앙로 12-62)으로 방문해야 한다. 이는 문화의 거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문화의 거리를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 재능으로 고향분들에게 뭔가를 해 드릴 수 있다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이라며 “익산 시민이라는 정체성 하나만이라도 이분들은 구성원적인 힘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남성고를 졸업해 국민대 회화과를 입학했다.
남성고 전교생 중 유일하게 미술을 시작했던 박 작가는 “사람들에게 예술의 정체성을 알리고 독특한 예술 작가가 되기 위해 미대에 진학했다”고 전했다.
이어 “친구들이 꿈도 없이 단지 ‘좋은 대학만 가면 된다’라고 말하는 현실이 마음 아팠다”며 “도전적인 삶이 아닌 단지 안전성만을 위해 사는 친구들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지난 1월부터 15년만에 고향인 익산에서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박 작가는 14일 익산문화재단 ‘E127 창작스튜디오’ 공공예술프로젝트로 진행된 ‘달 그리고 소유하지 않은 기억’ 프로젝트의 그 화려한 모습을 공개한다.
달 그리고 소유하지 않은 기억’ 프로젝트에 대해 박 작가는 “달은 어김없이 위상의 변화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무엇이든 소유하려는 인간은 70년대 미국이 달에 깃발을 꽂았지만 그 어느 나라의 소유도 아니며 그 누군가의 것만은 아니다”며 “그렇게 어렸을적부터 바라봐오던 달을 소유할 수 없지만 하늘에서 빌려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리하여 8미터 애드벌룬을 레지던시 공간 옥상에 설치해 중앙동의 보이지 않는 기억들을 표현, 공공예술의 아름다움과 개인의 감성을 더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24일까지 문화의 거리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익산의 중앙동 일대의 현재 모습을 기억으로 남기는 사진작업도 준비중이다.
유년시절을 익산에서 보냈던 박 작가는 자신처럼 과거의 기억을 가진 익산 시민들이 옛 익산의 기억을 회고할 수 있는 사진 작품과 드로잉, 페인팅 등으로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의 예전 살았던 집들을 찾아가며 사진으로 기록을 남길 예정이다.
박 작가는 “익산 시민분들이 예술이란 것을 접할 기회도 없는 것 같다. 예술이란 것은 결코 어려운 것은 아니다”라며 “전시 작가들은 단지 갤러리에 들려 작품을 많이 보러 와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술은 상업적이라는 것을 떠나서 일상적인 모습들에 이야기를 부여하고 재미있게 다양하게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예술가의 몫”이라고 말하며 “작품을 보며 공감하고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많이 마련되길 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익산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하며 그 지역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300명의 초상화는 6월부터 중앙동 일대에 전시되며 초상화는 관람 후 직접 가져 갈 수 있다. 초상화의 대한 자세한 문의는 010-2938-7875으로 문의하면 된다.
/채화수 기자
|  | | | ↑↑ 박찬국 작가는 5월 31일까지 익산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초상화를 그려주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 | ⓒ 익산신문 | |
|  | | | ↑↑ 박찬국 작가는 14일 익산문화재단 ‘E127 창작스튜디오’ 공공예술프로젝트로 진행된 ‘달 그리고 소유하지 않은 기억’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 | ⓒ 익산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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