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보행도로 포장으로 인도를 확보했다지만 주차된 차량 때문에 아이들이 찻길로 다니고 있다. | | ⓒ 익산신문 | | 신동초등학교 통학로의 하나인 금호어울림~무왕로 간 인도개설공사가 추진돼 이달 2일 마무리됐다.
그러나 인도개설공사는 인도개설이 아닌 단지 도색작업수준에 불과함으로써 여전히 사고위험이 상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동초 통학로로 이용되는 금호어울림~무왕로구간 편도 1차선도로는 주변에 아파트 등이 밀집하면서 초등학생 및 주민들의 이용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인도는 커녕 갓길도 없어 교통사고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인도개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달았다.
이에 익산시는 소규모주민숙원사업 차원에서 올 예산에 7300만원을 확보해 3월부터 총 연장 360m구간에 인도 개설공사를 추진했던 것.
하지만 인도개설공사는 초반설계와는 달리 인도개설 없이 도로변 노면 1.4m폭에 도색작업을 하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마무리됐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 학생들 뿐 아니라 일반 주민들이 다닐 수 있는 인도를 만들었다지만, 차도와 인도 사이에 펜스가 없이 단지 도로노면에 도색 작업한 것이 어떻게 인도 개설공사냐”며 “교통사고위험 해소와는 아주 거리가 멀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하는 점이다”며 “그럼에도 인근 주민들과의 마찰도 고려하여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이라도 표기해 달라 했지만 익산시는 하나마나한 도막형 포장만 해 놓았다”고 성토했다.
이와함께 “스쿨존 표시라도 해줘야 한다고 307명의 청원서까지 넣었지만 주변주민 주차공간을 이유로 무산됐다”며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인도를 만들어 색깔만 칠해 놓을 거면 안 하니만 못해 예산만 낭비한 셈이다”고 꼬집었다.
|  | | | ↑↑ 녹색으로 포장된 보행도로에 차량이 빽빽이 주차돼 있다. | | ⓒ 익산신문 | | 통학로 주택가에 사는 주민들은 “예전부터 여기에 살았고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가 제기되지 않다가 고층아파트가 들어오고부터 시끄러워 졌다”며 “우리가 먼저 살고 있었고 나중에 들어온 아파트가 자기들 입장만 고수하고 있어, 내 집 앞에 주차를 못하면 어디에 주차를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 금호어울림 주민들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통학로를 보장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주택가 주민들은 보도와 차도 사이에 펜스를 설치하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진다며 반대하는 등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어쩔수 없이 당초 설계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박종대 시의원은 “주민숙원사업은 주민들이 80%정도가 찬성해야 하는 사업이기에 많은 공청회를 거쳐 서로 간에 이견이 없도록 소통을 이끌어 냈지만, 양측의 주장이 대립하는 관계로 어려움이 따랐다”며 “일단은 아이들의 안전이 우선이기에 보행통로를 만들어 계도기간을 거친 후 타협을 다시 시도해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접근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어울림 주민 몇몇은 영등동에서 이사를 왔는데도 통학로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신동초로 전학을 시키지 않고 있다. /문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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