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익산신문 | 지난 19일자로 익산시 부시장에 이지영(58세) 전북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장이 전격 발탁돼 부임했다.
제20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4.13 익산시장 재선거로 당선된 정헌율시장이 취임한지 5일만에 부시장이 교체된데다 여성인 이지영 부시장의 취임은 여성부단체장으로는 전북지역에서 첫 케이스이고, 특히 시(市) 단위 여성 부단체장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이어서 세간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순창출신으로 전주여고·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에서 석·박사박위을 받은 신임 이 부시장은 지난 1977년 9급 공채로 전남 담양군에서 공직을 시작, 임실군을 거쳐 1997년 전북도 본청으로 전입한 이래 여성정책계장과 문화예술과장·사회복지과장·대외협력국장을 역임한뒤 전북연구원에 파견돼 여성정책연구소장을 맡아와 익산과는 뚜렷한 연고가 없다.
그럼에도 이지영 부시장이 전격 발탁된 것과 관련, 해석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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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이‘익산을 여성·가족친화도시로 만드는데 도와달라’며 이 부시장에게 부단체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 1호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익산시와 컨셉이 맞아 떨어진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또 정 시장이 지난 2012년 전북도 행정부지사로 재직할 당시에 같이 이 부시장과 함께 근무하고 종교도 같은 천주교로 인연이 각별해 “코드를 맞춰 익산시를 원만히 이끌어 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2년 2개월여뒤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벌써부터 의식 ,31만여명의 인구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표를 적극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 깔린 것이라”는 분석도 한다.
송하진 도지사가 정시장으로 부터 여성 부단체장 할애요청을 받고 처음에 놀랬다는 후문이고 보면, 이지영 부시장 취임은 파격적인 일에는 틀림없다.
어찌됐든 민선 4기인 지난 2009년 3월 전국 최초로 제1호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받은 바 있는 익산시에 첫 여성 부단체장은 외연상 걸맞아 보인다.
그동안 여성및 사회복지 분야에서 주로 근무해온 이 부시장이 여성친화도시에 부응하는 정책추진에 남다른 열정과 성과를 보여주리라는 기대를 어렵지 않게 가질 수 있다.
익산시는 여성친화도시 선포이후 많은 성과를 거뒀다.여성정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도 받았고 한국가족관계 학회로부터 가족친화상도 받았으며 국내는 물론 외국으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낙마한 박경철 전 시장이 재직한 민선 6기 초반 익산시의 여성친화적인 정책은 시들해진 점이 없지 않다.
2015년 여성친화도시 우수사업 공모사업 평가에서 김제시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것만 봐도 그렇다. 전국 1호 여성친화도시로서 자존심을 구긴 셈이다.
시민복지행정은 일관성이 중요하다. 자치단체장이 바뀌면서 시들해지고 흐지부지해지는 시민복지행정이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이지영 신임부시장은 전국 1호 여성친화도시에 걸맞는 익산시를 건설할수 있도록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책무도 안고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문명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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