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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문학의 산증인 김문덕 시인
12년간 사비 털어 문학인 저변확대 힘써
문단 등단의 산실 배산공원 백일장대회 창설
고도 익산을 대표하는 ‘익산찬가’준비 막바지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8년 01월 09일(수)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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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교직에 몸담았던 김문덕(65) 전 삼기중 교장. 교육자이자 아름다운 우리말을 노래하는 시인이다. 30여 성상 동안 13권의 시집을 낸 익산의 대표적 문학인이다. 오는 4월 14번째 옥동자 탄생을 앞두고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앙증맞고 순수한 베레모가 잘 어울리는 시인 김문덕. 그가 쌓아 올린 익산문학의 발자취는 그야말로 큰 산이다. 예비 문인들의 등용문인‘배산공원 백일장’을 창설했고, ‘익산문학’을 창간, 문인들의 갈증을 풀어주었다.
매년 10월 배산공원에서 열리는 ‘전북 중ㆍ고ㆍ대학ㆍ일반 백일장대회’는 문학에 대한 그의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12년째 사비를 털어 어렵사리 끈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입상한 문학인만 무려 1천100여명. 가람 시조문학회 양점숙 회장이 제1회 장원 수상자이다.
그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익산문학’은 지난해 연말 통권 18호 째를 냈다. 1989년 지역문단 침체기 시절에 창간한 책이 어느덧 ‘18 해’를 거듭한 것. 이젠 18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는 명실 공히 익산의 대표 문학회로 자리매김했다.
아호 아정(我井)이 말해주듯 언제나 샘솟는 샘물처럼 오늘도 문학에 대한 애정을 쏟아 붙고 있는 그는 익산을 대표하는 노래 ‘익산찬가’준비 작업에 문학 인생의 막바지 불꽃을 태우고 있다.
“우리 익산도‘목포의 눈물’이 목포를 대표하듯이 ‘익산찬가’가 필요합니다. 기업유치로 익산을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익산의 문학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것 또한 잊어서는 안 됩니다”
36년간 교단에서 국어를 가르친 그는 문학적 재능을 가진 제자들에게 쓰지 않는 노트를 활용해 틈나는 대로 생각나는 글을 적게 해 ‘작은 문인’으로 성장시킨 일화로 유명하다.
이 같은 문학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은 크나 큰 결실을 가져왔다. 2002년 한국일보사 선정 ‘제21회 한국 교육자 스승대상’등 수많은 표창과 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부인 김윤수(63)씨와 사이에 3남 1녀들 두고 있다. 막내인 명규(32) 씨는 아버지의 소질을 이어 받아 전국 백일장에서 장원을 차지하기도 했다. 외동딸 옥희(전주 곤지중 교사ㆍ42), 큰 아들 성(40ㆍ사업), 둘째 승환(39ㆍ의사) 씨 모두 문학적 소질이 풍부하다. /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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