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신문

함열 석매리에 위치한 ‘액션하우스’는 평소 쉽게 보지 못하는 동물 친구들과의 만남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주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멀리서 동물을 관람하는 기존의 동물원과 달리 우리 밖으로 나온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직접 만져보고 관찰하며 먹이를 줄 수 있는 동물체험 농장이다.

사람들이 만져도 안전한 동물들로 특별히 홍보하지 않았지만 인터넷과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중에는 어린이집 원아와 학부모들의 현장학습장으로, 주말에는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몰리고 있다.

액션하우스 농장지기 박덕신 씨는 경기도에서 고향인 함열로 귀향을 했다.
취미생활로 즐기던 보더콜리(양몰이 개)와  ‘프리즈비(개와 사람이 팀을 이루어, 팀웍과 묘기를 뽐내는 경기)’를 연습했다.
배울 곳이 없었던 프리즈비를 독학하며 기술들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올리기 시작해 매니아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그리하여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보더콜리와 대관령에서 사온 양 4마리, 딸이 데려온 미니당나귀가 액션하우스의 첫 시작이 였으며 햄스터부터 토끼, 기니피그, 타조, 미니 말, 앵무새, 파충류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행인들이 1000평의 잔디밭에서 뛰어놀던 동물들의 사진을 찍어 블로그나 SNS에 올리사진들을 보고 구경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 '액션하우스' 농장지기 박덕신씨(우)와 아내 조정목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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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농장 안 에 동물들은 모두 순하다”며 “부화 할 때부터, 혹은 새끼 때 부터 길렀기에 엄마 아니면 동료로 생각한다. 사람을 꺼려하지 않 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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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하우스를 찾은 관람객 고정은(38)씨는 “아이에게 더 가까이에서 동물을 볼 수 있어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다”고 전하며 “엄마가 손잡고 다니지 않아도 시야가 틔여 아이의 동선을 어디서든 볼 수 있어 안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2시간에 한번 씩 펼쳐지는 프리즈비 정기공연은 ‘보더콜리 공연은 언제해요?’라는 말이 인사가 될 정도로 액션하우스의 유명인사가 되었다.

박 씨는 “급조해서 재작년에 하우스를 지었다. 겨울에 갈 곳이 없는 시민들을 위해 하우스를 보완해서 편하게 쉴 수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 봄에는 사막여우, 미어캣, 라쿤을 데리고 올 예정”이라며 “갇혀 있는 동물들이 아니라 자유롭게 뛰어 노는 동물들과 아이들이 함께 교감하는 체험농장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액션하우스 개장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 여름에는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1인 5천원(20개월부터)이며 먹이는 2인 1바구니씩 체험가능하다.
(체험문의:010-8717-1900)

/채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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