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익산시 정족동에 민간 주도로 대단위 물류단지가 조성될 계획이지만 토지주들에게 계약금만 건넨 후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사진은 물류단지 조성예정지) | | ⓒ 익산신문 | | 익산시 정족동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물류단지가 국토부의 1단계 관문도 넘지 못하고 시간만 허비하는 등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농지를 매입해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면서도 토지주들에게 계약금만 건넨 후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을 겪고 있다.
24일 익산시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정족동과 임상동 일원 35만㎡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민간사업자가 사업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지만 실수요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
국토부의 실수요검증은 물류단지로서 적합성을 따지는 첫 단계에 해당되지만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인허가 절차조차 밟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민간투자사는 지난해 주민들과의 대화와 언론 등에 지난해 8월 국토부에 실수요 검증을 신청했다며 협의를 거쳐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가겠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실수요검증 단계조차 통과하지 못하면서 나머지 행정절차는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실수요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계약금만 받은 토지주들과의 갈등이 불가피 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물류단지가 조만간 개발될 것이란 소문이 확산되면서 인근 토지가격까지 상승해 이 일대 개발이 저해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익산시민단체 관계자는 "농지에 물류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부터 토지 매입도 불명확하게 추진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며 "인근 토지가격만 상승시키면서 주변 개발을 저해할 수 있어 투명한 추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물류단지를 추진하고 있는 민간투자사 관계자는 "지난해 8월경 국토교통부에 실수요검증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국토부에서 보완 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며 "3월 국토부의 세부일정이 수립되면 이에 맞춰 심의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토지주들과의 갈등 우려에 대해서는 "토지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지연이자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별다른 문제점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업체의 실수요검증 신청이 입주수요와 사업수행능력의 기준점을 통과하지 못해 불인정사유를 지난해 12월 전북도를 통해 사업시행자에 통보했다"며 "4월께 실수요검증을 또 다시 신청받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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