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이른 아침 업체에서는 쓰레기 수거에 여념이 없지만 수거 후 도로변 한가운데 덩그러니 음식물쓰레기통이 놓여 있다. | | ⓒ 익산신문 | | 일반 상가가 밀집한 익산 신시가지의 음식물쓰레기통 대해 몇 개월 전부터 일부 주민들은 불만을 제기해 왔다.
이유는 음식물쓰레기 수거업체가 쓰레기통을 비운 뒤 원래 있어야 할 제 위치에 놓여있지 않고 다른 곳에 놓여 있어 인근 주민들은 황당함을 털어 놓았다.
주민 K씨는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쓰레기통이 도로변으로 나가있어 비닐장갑을 낀 채로 끌고 왔다”며 “여자가 끌기에는 상당한 무게에 힘이 들었고, 솔직히 위생적으로도 만지기가 쉽지 않았다”라고 고충을 털어 놓았다.
이렇듯, 주민들과 인근 상가민들은 음식물쓰레기통을 사용하며 사용료를 내고 있지만 불만이 쌓여가면서 애먼 쓰레기통에 화풀이를 하는 광경도 볼 수 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차가 지나가야 할 도로변에 쓰레기통이 버젓이 놓여 있어 내려서 치워야하는 수고스러움을 종종 경험한다”고 강조했다.
취재진이 올 1월 여러 차례 확인 한 결과 상당수의 음식물쓰레기통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도로를 침범하는 등 미관을 해치며 도로변에 방치돼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의 물기가 통에서 흘러나와 악취를 풍기는 것은 물론 보행자들은 코를 막고 쓰레기통을 피해가야 하는 실정이다.
쓰레기 수거업체가 음식물쓰레기통을 비운 뒤 제자리에 놓아야 하지만 바쁜 아침 시간 수많은 쓰레기통을 시간 안에 처리하기위해 허투루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적지 않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음식물 쓰레기 수거는 격일제로 운영되며 시에서 위탁업체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J업체 한 곳이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시는 현재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kg당 42원)하는 음식물 종량제를 실시하고 있다. 종량제 봉투 또는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를 사용하거나 RFID(무게계량)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 무게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기도 한다.
즉 각자 자신이 먹고 나서 버리는 음식물쓰레기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으로 사람들 손에는 검은 봉지가 아닌 음식물쓰레기 전용 봉투가 들려 있어야 했다.
이렇듯, 시민들은 각자 음식물쓰레기에 책임을 지고 수수료를 내가며 정해진 음식물쓰레기통을 정해진 날짜에 내놓는 것과, 업소용 쓰레기통은 큰 규격 때문에 약속한 장소에서 버려지고 수거하는 행태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수수료를 내가며 약속을 지키고 있는데, 쓰레기 수거 업체는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자영업자 A씨는 “가게 앞에 쓰레기통이 있는 걸 누가 좋아 하겠냐? 아침에 가게 문을 열 때면 가끔 불쾌감으로 시작한다”며 “이른 아침 추위를 이기고 고생하시는 건 잘 알지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데 너무 안일한 처세가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익산시청 청소 관리.감독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통은 주민 스스로가 관리해야 한다고 계약당시 알림으로 공지를 했고 수거 날짜에 맞춰서 정해진 곳으로 옮겨줘야 한다”며 관리 못한 주민들의 잘 못으로 해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수거 업체가 아무곳에나 쓰레기통을 놓고 가는게 맞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쓰레기통을 도로변에 방치하고 가는 업체의 잘못은 상당부분인정되나 그 점을 상시 감독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문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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